총학 투표하면 에어팟, 구찌 주는 대학

조회수 2019. 12. 9. 17: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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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총학생회가 선거 투표하면 경품 주는 진짜 이유 (feat. 에어팟, 구찌 지갑, 나이키 롱패딩, 에어맥스98)

에어팟 20대, 구찌 지갑, 나이키 롱패딩.


수도권 일부 대학 총학생회가

'투표 인증' 이벤트로 내건 경품입니다.


이렇게 투표에

경품을 거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투표율을

올리기 위함이라는데요,


이벤트에 에어팟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기' 속에 있는 총학생회.


학생들은 왜 총학생회에 대해

무관심한 걸까요?


에어팟 20대부터

구찌 지갑, 나이키 롱패딩, 에어맥스 98

수도권의 일부 대학 총학생회가

투표 인증 이벤트로 내건 경품입니다.

심지어는 투표한 모든 사람에게 

블루투스 마우스와

만 원짜리 커피 쿠폰을 주기도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경품을 거는 걸까요?

총학생회 선거의 투표율이 너무 낮아서

개표도 못 하는 경우가 생기자,

학생회비를 사용하면서까지

이런 이벤트를 하는 겁니다.

총학생회는

그 대학의 학생들을 대표하는

유일한 공식 기구이지만

학생들은 총학생회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총학생회는 요즘

‘파티 플래너’로 불립니다.

대학 축제를 개최하고

시험 기간에 간식을 나눠주는 등


행사 기획만 한다고

학생들이 붙여준

자조 섞인 별명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총학생회에 관심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학생회에 관심을 가지기엔

대학생의 일상이

너무 바쁘기 때문입니다.

총학생회가 8,90년대

‘학생 운동’을 이끌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젠 ‘스펙 쌓기’, ‘취업 준비’가

학생들의 1순위가 되면서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줄었습니다.

학생들에게서

점점 외면받는 총학생회는

본연의 기능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예로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있습니다.

학생, 교수, 외부 전문가 등이 모여

대학의 등록금 액수를 결정하는데

학생 대표는

위원회 전체 인원의

30%만 뽑으면 되고

나머지 70%는

사실상 학교에서 선정하는 사람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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