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최악의 민간인 학살 다룬 게임
오늘(3일)은
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지
73년 되는 날입니다.
이 사건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해
한 개발자가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철저한 고증과 자료조사로
제주 4.3 사건을 잘 다뤘다는
평을 받고 있죠.
제주 4.3 사건을 다룬
인디게임 '언폴디드 - 동백이야기'를
제작한 김회민 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4월 3일 제주도에 있었던 비극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게임’
이 게임의 개발자를 직접 만나봤다
"‘언폴디드:동백이야기’는 이제
‘포인트 앤 클릭’ 장르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제주 4.3 사건을 소년의 눈에서
바라본 그런 게임이고요."
- 김회민 / 코스닷츠 대표
"일단 제주 4.3이라는 거에 대해서
이제 제가 고등학교 때 잠깐
역사 시간에 배운 이후로는
잘 기억 속에 좀 잊혀져 가고 있었어요."
"2018년 초에 이제
우연한 계기로 다시 알게 됐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민간인들이
죽었다라는 걸 잘 모르고 있다가
좀 충격이 있었고요."
제주 4.3 사건.
1948년 5.10 남한 단독 선거에 반대하는
제주도 남로당 세력의 무장 시위
미 군정은 군경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무려 7년에 걸쳐
주민 수만 명이 희생됐다.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
-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
"현대적인 어떤 학살의
원형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듣기로는 어 역사를 까먹으면
반복된다 그러던데
조금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지만"
"그냥 이걸 좀 더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게임으로 만들게 됐어요."
게임을 하다보면 특별한 설명 없이
제주 4.3 사건을 이해하게 된다.
어디로 가서 누구랑
얘기를 하고 돌아다니고
또 정해진 퍼즐을 풀고
이제 그런 과정에서
좀 더 플레이어가 이야기에 좀 더
개입하는 느낌을 주게 되는 거죠.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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