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알라딘'이 속편으로 돌아온다
알라딘과 자스민의 '매직 카펫 라이드'는 계속 된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알라딘]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다수의 현지 매체는 전작의 각본가 존 어거스트를 대신해 [플라이트] 존 가틴스와 [더 키친]의 각본가 앤드리아 버로프가 속편 각본 작업을 위해 합류했다고 전했다. 가이 리치 감독과 세 주연배우 윌 스미스, 메나 마수드, 나오미 스콧의 합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나 높은 확률로 돌아올 것이라는 게 현지의 예상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지난 여름부터 [알라딘] 속편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제작자 댄 린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살짝 비튼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속편이 제작될 경우 [알라딘 2: 돌아온 자파]와 다를 것이라 암시한 바 있다. 이제 막 제작 초기 단계에 들어선 만큼 속편이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디어 회의 당시 스튜디오와 제작진이 『천일야화』를 참고했다고 전해진다.
지난 5월 개봉한 [알라딘]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라이온 킹] 등과 함께 2019년을 '디즈니의 해'로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한 작품이다.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북미에서만 3억 5,500만 달러(전 세계 10억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1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물렀고, 국내에서도 1,255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제보 및 문의 contact@tailorcontents.com
저작권자 ©테일러콘텐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