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악당은 아이폰을 못 쓴다?
조회수 2020. 5. 15. 18:59 수정
[나이브스 아웃] 라이언 존슨 감독이 관객이 모르던 할리우드 영화 속 비밀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최근 베니티 페어의 '노트 온 어 씬'에 출연한 존슨은 영화의 한 장면을 분석하면서 작품 속 핸드폰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공개했다. 바로 영화의 악당은 애플 아이폰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애플이 영화에서 아이폰을 쓸 수 있게 허락은 하지만, 다음에 미스터리 영화를 볼 때 잘 보세요, 악당은 영화 속에서 아이폰을 쓸 수 없어요.
실제로 [나이브스 아웃]의 빌런은 다른 인물들과 달리 다른 업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존슨은 엄청난(?) 사실을 말하고는 "이제 미스터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다 날 죽이려 할 거야!"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애플이 브랜드 홍보를 위한 광고나 브랜딩 활동에 엄격한 정책을 적용하는 건 암암리에 알려진 사실이며, PPL도 마찬가지다. 영화나 TV 시리즈에 PPL을 집행할 때 다른 기업들은 제품을 제공하고 광고비도 제공하는데, 애플은 제품 자체를 소품으로 쓰게 제공하는 선에 그친다고 전해진다. "영화나 드라마 속 악당이 아이폰을 사용할 수 없다."라는 것이 공식 정책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나이브스 아웃] 촬영에선 적용된 듯하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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