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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배우가 인종차별 사실을 밝힐 수 없던 이유는?

조회수 2021. 3. 12.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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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케이티 렁이 과거 인종차별을 당했음에도 밝히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배우인 케이티 렁은 지난 2005년 [해리 포터와 불의 잔]부터 해리 포터의 첫사랑인 초 챙으로 시리즈에 합류했다. 최근 한 팟캐스트에 참여한 렁은 캐스팅 당시부터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들었다며 인종차별을 겪은 경험을 소개했다. 


렁은 "내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특정 웹사이트에서 수많은 인종차별적인 발언뿐 아니라 캐스팅을 반대하는 서명 운동도 진행되고 있었다"라며 홍보 담당자들에게 해당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홍보 담당자들에게 돌아온 답변은 "우리는 그런 사이트를 보지 못했다. 누군가 인종차별에 대해 물으면 '겪은 경험이 없다'라 대답하라"였다고. 


뒤이어 케이티 렁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음에도 무시해야 하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해당 홍보 담당자들이 워너브러더스 소속인지, 배우의 담당자인지에 대해선 따로 밝히지 않았다. 


렁은 지난 2016년에도 자신이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 밝혔었다. 배우는 당시 "많은 것을 기억하진 못한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기억 저편으로 밀어냈다. 최선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택한 방법이다"라며 이야기한 바 있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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