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과 가품 가려내는 인공지능

조회수 2019. 12. 8.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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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진품과 가품을 가려내는 데에도 인공지능(AI)이 투입된다. 일본 매체 Newswitch는 중고 명품 매장 코메효가 AI 진위 판정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시스템은 이달 말 나고야 본점에 도입할 예정이다.

코메효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중고 명품매장이다. 매장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도 높은데 감정사들이 진품과 가품을 가리기 위해 약 5번의 감정을 실시해서란다.

일하는 감정사들 역시 10년가량 경력을 지닌 숙련된 전문가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재 육성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은 큰 단점이었다. 향후 매장을 해외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인력이 부족한 것. 

출처: Line news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때문도 있다. 해당 브랜드의 위조품은 아주 정교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진짜, 가짜를 판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이 어려운 건 둘째치더라도 루이비통 가품의 양 역시 상당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2080억원어치가 세관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문제들로 매장은 AI 시스템을 본격 개발했다. 

출처: Flickr

AI 시스템은 이렇게 진행된다. 먼저 직원이 카메라로 상품 전체를 촬영한다. 최대 300배 확대되는 현미경을 사용해 실밥, 모델 번호 등도 촬영한다. 찍은 사진과 실제 명품 표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판정을 내린다.

판정 결과는 Real, Fake, Hold가 있다. Hold는 AI가 판정할 수 없는 제품으로, 이때는 전문 감정사의 감정을 거쳐 판정을 한다.

코메효가 밝힌 바에 따르면 정확도는 무려 97%에 달한다. 내년까지 99%까지 도달하는 게 목표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출처: Pixnio

이베이코리아 측은 조금 다르게 가품을 판별하고 있었다. 코메효처럼 제품을 감정하는 게 아닌 가격을 보고 진품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업체는 브랜드별 명품제품에 유통이 가능한 최저가격을 설정해뒀다. 그리고 설정된 가격 이하에 등록된 제품이면 판매자에게 소명을 요청해 정품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계자는 "위조품 필터링 AI 시스템으로 높은 효율성과 정확성으로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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