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호주, AI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잡는다

조회수 2019. 12. 10. 06: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호주가 세계 최초로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를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잡는다.

사진 출처: 뉴사우스웨일스(NSW) 교통당국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당국이 자동차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탐지하는 새로운 AI 기반의 교통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보도했다.


이 카메라는 고화질의 AI 카메라를 활용해 운전 중 휴대전화를 만지는 운전자를 날씨와 상관없이 밤낮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서는 핸즈프리 기기를 이용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지만, 도로 주행 중에 문자 메시지나 소셜미디어 이용 등 휴대전화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교통당국은 이미 올해 상반기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약 10만 명을 성공적으로 판별했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이 지역에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장소에 45대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될 예정이다. AI 카메라는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고, 인간 담당자가 이 사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설치 후 처음 3개월 동안은 휴대전화를 사용한 운전자는 경고 메시지만 받게 되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벌금과 벌점 등이 부과될 예정이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도로에서는 올해 약 329명이 사망했다. 지역 정부는 도로 사망자 숫자를 오는 2021년까지 30% 줄이는 게 목적이다. 일반적으로 운전 중 전화를 사용하는 경우 사고 가능성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뱅크

현재 다른 나라에서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탐지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아직은 신고 등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점점 첨단 기술을 활용해 휴대전화 사용을 단속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영국 템스밸리 경찰도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명희 

tech-plus@naver.co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