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비전 기업 인수한 페이스북..AR 안경 개발 탄력받나

조회수 2020. 2. 17.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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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출처:스케이프테크놀로지)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이 런던에 본사를 둔 기술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컴퓨터 비전 기업 스케이프 테크놀로지(Scape Technologies)를 인수했다고 미국 IT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스케이프 테크놀로지는 위성항법장치(GPS)가 잡아내지 못하는 지점까지 감지해내 위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인수를 미국 기술 기업이 영국 인공지능(AI) 인재를 발굴한 사례로 평가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우리는 때때로 작은 기술 기업을 인수한다"라며 "항상 우리의 계획을 논하지는 않는다"라는 성명을 냈다.

정확한 인수 조건은 알려지지 않으나 테크크런치는 관련 자료를 종합해본 결과 약 4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케이프 테크놀로지 인수로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증강현실(AR) 안경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2014년 가상현실(VR) 헤드셋 제조사 오큘러스(Oculus)를 20억 달러에 인수하고 VR 헤드셋을 비롯해 AR 헤드셋 '리프트 S(Rift S)'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이 AR 안경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3년에서 2025년 사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2017년 설립된 스케이프 테크놀로지는 컴퓨터 비전을 기반으로 '시각적 위치추적 서비스(Visual Positioning Service)'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증강현실 앱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으나 얼마든지 다른 분야로 확장될 잠재력을 지녔다.


일단 물류, 로봇 분야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데 사용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카메라를 장착한 모든 기기가 주변 환경을 잘 이해하도록 해 인식률을 높일 수도 있다.


스케이프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설립자인 에드워드 밀러(Edward Miller)는 자사의 시각적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하면 GPS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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