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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 새로운 OTT 아닌 넷플릭스 택했다

조회수 2021. 4. 13.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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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파라마운트, NBC 유니버설, 소니 픽처스… 이 5개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는 ‘소니 픽처스’를 제외하고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체 OTT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점.

20세기 폭스는 디즈니 플러스에 인수됐고, 파라마운트는 최근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출시했다. 워너 브라더스는 HBO MAX, NBC 유니버설은 ‘피콕’ 등 모두 OTT 시장에 진출했다.

OTT가 대세인 요즘, 소니 픽처스도 관련 사업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타 스튜디오와는 다른 방향으로 말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소니 픽처스는 넷플릭스와 독점 방영 계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5년간 개봉되는 소니 픽처스의 모든 영화는 영화관 상영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으로 공개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1년에 2~3편 정도 제작한다.

소니 픽처스는 그간 작품 공급을 위해 OTT 서비스들과의 논의를 이어왔다. 데드라인(Deadline)은 경쟁이 치열했고 넷플릭스가 약 10억 달러, 한화로 1조 1000억 원가량의 금액을 지불하면서 독점권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영화 책임자 스콧 스투버는 “소니픽처스는 훌륭한 파트너다. 이번 합의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소니의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디즈니, 마블이 빠진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구독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소니 픽처스의 인기 프랜차이즈 영화가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주만지’와 ‘나쁜 녀석들’ 그리고 ‘모비우스’ 등을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계약은 2022년부터라 올해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베놈 등은 계약에 해당되지 않는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전다운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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