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블루투스 달라졌다

조회수 2021. 5. 7.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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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개발자 미리보기 빌드 21370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버그 몇 가지를 해결하고 블루투스 오디오 사용 경험이 개선되었다.

원래 윈도우10 PC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페어링하면 선택 가능한 재생 디바이스가 2개 추가됐다. 하나는 '헤드폰', 다른 하나는 '머리에 거는 수화기(핸즈프리)'라고 표기된다. 연결한 이어폰은 하난데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2개 생기니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답변에 의하면 '핸즈프리'는 음질을 낮춰 전화 통화에 최적화시킨 모드이며, '헤드폰'은 음악 재생을 위해 사운드 품질을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한 모드다. 하지만 핸즈프리 모드의 음질이 지나치게 낮다는 이유로 비활성화하는 사용자가 많았다.

이번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더 이상 블루투스 이어폰이 2가지 모드로 나뉘지 않는다. 핸즈프리 모드가 헤드폰에 통합돼 단일 모드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설명에 따르면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헤드폰·핸즈프리 모드를 전환한단다. 스포티파이를 들을 때에는 헤드폰 모드로, 디스코드나 줌 같은 통화 기능을 이용할 때에는 핸즈프리 모드로 동작하는 식이다.

이외에 이번 업데이트로 윈도우10이 AAC 코덱을 지원하게 됐다. AAC 코덱은 기존 SBC 코덱에 비해 압축률이 우수해 지연시간이 짧은 게 장점이다. (음질도 더 낫다는 평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크게 체감될 수준은 아니다) 그동안 윈도우 PC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면 사운드 싱크가 크게 체감될 정도로 어긋났는데, AAC 코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이 점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10 빌드 21370은 현재 개발자용 미리보기로 출시된 상태다.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개발자용 미리보기 빌드를 먼저 써볼 수 있지만 개발 버전이라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는 차후 배포될 윈도우10 21H1 또는 5월 업데이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이병찬

tech-plu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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