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손소독제는 무엇? 한 방에 정리했음 BEST 6

조회수 2020. 9. 8. 10:4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안녕, 부지런한 새 나라의 어른이 에디터M이다. 다들 마스크는 턱 끝까지 잘 내려쓰고 손도 부지런히 잘 닦고 계신지 모르겠다. 요즘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과 싸우느라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느낌이다. 이 시대가 나에게 알려 준 건, 우리는 생각보다 더 가깝고 더 많이 연결되어 있다는 거다. 지하철 개찰구, 엘리베이터 버튼, 상점의 문 손잡이까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무섭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 오늘은 여러분에게 최고의 손소독제를 알려주려 한다.

가장 좋은 손소독제 리스트를 얻기 위한 과정은 험난했다. 먼저 집단지성에 의지하기로 한다. 디에디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독자 여러분에게 좋은 손소독제를 추천 받고 정보의 바다와 네이버 쇼핑 탭에서 하염없이 헤엄치며 괜찮아 보이는 손소독제를 모두 사들였다. 그렇게 도착한 손소독제 11종을 디에디트 직원들과 함께 손바닥이 닳고 마르도록 써보며 엄격한 검증을 거쳤다. 그리하야 지금 소개할 손소독제는 아주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살아남은 제품들이다. 기준은 세 가지. 알코올 함유량이 60%이상인지, 사용감은 어땠는지, 그리고 마지막 손에 남는 향은 나쁘지 않은지. 모두 추천할 만한 제품들이니까 여러분들도 여기서 자기만의 최고의 손소독제를 찾았으면.


미국 병원에서 쓰는 손소독제, 퓨렐

☀︎ 퓨렐 손소독제 | 295ml | 8,000원대

☀︎ 알코올 함량 70%


첫 번째부터 너무 뻔한 걸 들고 나온 게 아니냐고?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퓨렐의 손소독제는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은 제품이다. 손을 몇 번 비비지 않아도 빠르게 마르고, 마른 뒤에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코를 찌르는 독한 소독약 향기도 괜히 믿음이 가는 포인트. 퓨렐은 미국 병원에서 가장 많이 쓰는 브랜드 1위이기도 하다. 확실히 손소독제를 가장 자주 쓰는 공간에서 쓰기엔 이렇게 금방 마르고 사용감이 가벼운 제품이 좋을 것 같긴 하다. 손소독제의 정석 같은 제품. 가장 안전한 선택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때 기억나요? 플루

☀︎ 플루 프리미엄 손소독제 | 500ml | 8,900원

☀︎ 알코올 함량 62%


혹시 지난 총선, 투표소에서 사용했던 요구르트 향이 나는 손소독제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까? 그 당시 중앙선관위와 공급 계약을 맺고 전국의 수만 투표소에 배치된 게 바로 이 플루 프리미엄 손소독제다. 일단 가장 큰 특징은 요구르트 향. 에디터H는 알코올과 요구르트가 뒤섞인 이 향을 맡고 스무살 때 즐겨 마시던 ‘요구르트 소주’를 떠올리며 아련한 눈빛으로 향수에 젖었다. 다만 손가락 사이사이 미처 제대로 비비지 못한 부분엔 약간의 끈적임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용량 대비 가격도 이만하면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향이 달콤해서 합격.


가성비 갑, 네오메디컬

☀︎ 네오메디컬 핸드클린 겔 손소독제 | 500ml | 3,500원

☀︎ 알량올 함량 62%


누군가는 가격에 대한 부담 없이 물처럼 쓸 수 있는 괜찮은 손소독제를 찾고 있을 것만 같아 준비했다. 네오메디컬의 핸드클린 손소독제는 마르는 속도, 손에 남는 잔여감 모두 준수한 제품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가격이다. 500ml 용량이지만 고작 3,500원. 마르고 난 뒤의 향이 방향제스럽긴 하지만 그것도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익숙한 향이라 더 부담이 없을지도. 에디터H는 SPA 브랜드의 피팅룸에서 맡아본 향이라고 평했는데, 너무 정확해서 팔뚝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저는 촉촉한 게 좋아요

☀︎ 프리메라 클린 앤 세이프 새니타이저 겔 |380ml |1만 6,150원

☀︎ 알코올 함량 62%


만약 당신이 여름에도 핸드크림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건조한 손의 소유자라거나 혹은 화장품 수준의 촉촉함과 향긋한 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프리메라의 손소독제를 추천한다. 고작 380ml의 용량에 만 오천 원이 넘는 값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비싼 손소독제다. 알코올 함량 62%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은(너무 의심스러워서 찾아봤다. 오늘 소개한 모든 제품은 식약처의 인증을 받았다.) 손소독제지만 바르는 느낌은 꼭 수분크림처럼 촉촉하다. 게다가 유자와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포함돼 마르고 나면 손에 얇은 막을 씌운 듯 부드러워진다. 상큼한 라임향 덕분에 디에디트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알코올 향이 지긋지긋한 당신에게

☀︎ 닥터브로너스 라벤더 핸드 새니타이저 | 50ml | 6,900원

☀︎ 알코올 함량 62%


유기농 바디케어 브랜드 닥터브로너스의 손소독제도 물망에 올랐다. 스프레이 타입이라 간편하고, 라벤더 오일을 아끼지 않고 넣어서인지 사용하고 나서 촉촉함이 유지된다. 게다가 향이 정말 좋다. 조금 호들갑스럽게 설명해 보자면 룸스프레이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칙칙 가볍게 뿌려 준 뒤 양손을 비벼주면 인위적인 향이 아닌 라벤더 오일의 자연스러운 향이 은은하게 감돈다. 라벤더가 심신안정 효과가 있다는데 과연 이 향긋한 손소독제는 사용할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진다.


시의적절한 선물이 될거에요

☀︎ 터치랜드 파워미스트 | 38ml | 19,000원

☀︎ 알코올 함량 67 %


마지막에 소개하는 터치랜드 파워미스트는 선물용이다. 이 험난한 시국에 고통받는 나를 위한 셀프 선물도 좋고, 마음을 전하고 싶은 누군가를 위한 선물도 좋겠다. 내가 이렇게나 ‘선물’이란 단어를 강조하는 이유는… 고작 38ml 용량에 1만 9천 원이나 하는 사악한 가격 때문이다. 하지만, 예쁜 패키지와 향수처럼 향긋한 향 덕분에 잠시 가격은 눈감아 줄 수 있다. 워터멜론, 바닐라 시나몬, 민트, 라벤더까지 총 8가지 향이 다양한 컬러로 준비되어 있어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이며 파우치나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은 납작한 디자인이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카카오 선물하기에도 입점되어 있으니 만나지 않아도 상대방의 주소도 알 필요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참으로 시의적절한 선물이 아닐까.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