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50살 축하 파티에요.

조회수 2020. 1. 31. 12: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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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그레이가 만난 열여섯 번째 아빠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습니다.
김도균 (50, 회사원)

본인이 직접 신청을 했다. 인생의 전반전,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라고 했다. 큰 탈 없이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했고, 아버지가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스스로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하고, 경험하고, 도전하는 사람이었다.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해야죠."


자상하거나 성실하진 못해요. 그렇지만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어요.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그렇지만 직장 외에도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 있어서 가족과 가정에 많은 신경은 못 쓰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준비해야죠. 지금까지는 사건, 사고 없이 잘 왔지만, 앞으로를 알 수 없으니까요. 하고 싶은 게 있어요. 그걸 준비하고 있어요.


결혼식 이후에 크게 이렇게 자신을 꾸며본 적이 없어요. 막상 해보니 자신감도 생겼고, 아프로 인생 후반전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겠구나 싶어요. 젊은 친구들 비즈니스 애기도 듣고 좋았어요.

#청춘들에게

 

“저 29살 21년 차예요.”

 

나이를 물으면 그렇게 얘기해요. 저는 스물아홉에서 멈춰있고 싶거든요. 그래서 이상이나 꿈은 늘 29살이에요.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살려고 늘 노력해요. 이미 기성세대가 되었지만, 의지와 환경 때문에 꼰대가 되고 싶지 않아요. 늘 경계하고요.

 

그리고 여러분의 사고방식과 패기가 우리 그 나이 때랑 정말 달라요. 배울 게 많아요. 그래서 많이 배우고, 소통하고, 유지하려고 해요. 응원해요. 돌아오지 않는 순간, 최선을 다해서 보내요.

 

#남자는 죽을 때까지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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