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땐 안그랬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튀지 않으려고 해요.
조회수 2020. 8. 11. 18:21 수정
헬로우젠틀이 만난 17번 째 청춘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습니다.
“생각에서 그치던 것을 직접 해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평범하게 서른다섯이 되었다고 했다. 그렇지만 오십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무언가를 찾으면서 서른다섯을 살고 있다고 했다. 옷에 있어서도 그랬다. 쇼핑을 좋아하고, 옷을 살 땐 여러 차례 입어보고, 브랜드별로 좋아하는 핏과 사이즈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상황과 현실이 조금 내려놓게 한 것 같았다. 그가 했던 말 가운데 인상 깊었던 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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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취향과 로망을 담아 옷을 사고 입었는데, 나이를 먹고 회사를 다니다 보니 조직 구성원과 비슷한 옷을 입게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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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에 해보지 않았던 것을 비포그레이를 통해 해볼 수 있었다고 했다. 우리의 만남이 그의 삶에 작은 변화라도 있기를.
how to stylimg
아우터는 타탄체크 패턴(tartan check pattern)의 울 소재 하프 코트(half coat)로 코디했다. 상의는 굵직한 짜임의 감색 니트 스웨터(knit sweater)와 빛바랜 연두색 티셔츠로 레이어링(layering, 겹쳐 입기) 했다. 하의는 낙타색 카고 팬츠(cargo pants), 신발은 밤색 부츠(boots)로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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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터의 짧은 기장감이 부담스럽다면, 상의를 길게 늘어뜨려 레이어링을 부각시켜 그 기장감을 완화하는 것도 하나의 스타일링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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