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셋, 지금까지 엄마가 사주는 옷만 입었어요.

조회수 2020. 7. 24. 11: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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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젠틀이 만난 열한 번째 청춘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어요.

“제가 저 같지 않아요... 회사에 어떻게 설명하죠?"

우리는 사뭇 긴장한 표정의 조민수와 인사를 나누었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 가운 속으로 조금이지만 떨리는 그의 몸을 볼 수 있었다. 아마도, 모든 것이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그런 것 같았다. 그는 지금 병역의무를 대신해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한다고 했고 전역 후로도 그쪽에 대한 공부와 일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부모님이 사주는 옷을 입어왔고, 최근에야 옷을 하나씩 사기 시작했다고 했다. 선물 받은 검은색 카디건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몰라 챙겨온 그의 섬세함이 기억에 남는다.

how to styling

아우터는 울(wool) 소재의 검은색 코트로 코디했다. 상의는 회색 니트(knit), 하의는 먹색 치노 팬츠(chino pants)로 상의와 톤 온 톤(tone-on-tone)으로 매치했다. 니트 안에 흰색 티셔츠를 레이어링(layering, 겹쳐입기) 해 심심할 수 있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줬다. 슈즈는 하얀색 캔버스 소재 스니커즈(sneakers)를 매치해 티셔츠와 통일감을 줘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신장이 다소 작은 사람들은 상의와 하의의 색감을 톤 온 톤으로 매치해 주면 상, 하체의 경계선이 흐릿해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선의 흐름(위->아래)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상대적으로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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