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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 마시자 생기는 몸 속 변화들

조회수 2019. 11. 22. 10: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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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음료나 음식으로 차가운 몸을 녹이곤 한다. 하지만 손발이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를 즐겨먹는 사람들이 있다. 때문에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 줄여서 '얼죽아' 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기까지 했다.

이처럼 사람들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차가운 음식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이렇게 찬 음식을 즐겨먹는 습관이 몸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이 있으며 간혹 찬 음식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실들도 존재한다. 간단한 퀴즈를 통해 차가운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오해도 바로잡도록 하자.

1번

햇빛이 따가운 여름에 아이스 음료 한 잔 이면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 그런데 여름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여전히 차가운 음료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이와 같이 차가운 음료를 즐겨먹는 행위는 몸의 면역력에 이상을 줄 수 있다. 평상시 우리 몸의 체온은 약 37도를 유지한다. 이 온도를 기준으로 몸속에 들어오는 음식이 너무 차가울 경우 몸에 자극을 주게 되는데 이를 '한랭 자극'이라 부른다. 한랭 자극을 받게 되면 내장계가 약해지고 이것이 지속될 경우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보통 사람 몸은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랭 자극을 피하려면 아이스 음료와 같은 차가운 음식물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2번

여름철에는 냉면과 같은 차가운 음식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아이스커피 같은 차가운 후식을 찾게 되기 마련이다. 여름철에 시원한 음식을 즐기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와 같은 습관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찬 음식이 위장 운동 능력을 떨어뜨려 위에 있던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주로 가슴쓰림, 소화불량, 헛구역질 등의 증상이 있으며 입 냄새까지 동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3번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말은 다들 들어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보았을 때 찬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하여 내장기관에 문제가 생긴다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여름철만 되면 찬 음식을 먹은 후에 설사를 하거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들이 왜 생기는 것일까? 이러한 경우 찬 음식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아이스크림이나 냉면 등의 날음식에 있는 대장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차가운 음식에 어떻게 균이 살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아이스크림이나 얼음 등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경우들이 존재한다. 대장균은 열에 대해 저항성이 약해 60℃에서 약 20분 정도 가열하면 멸균되므로 물이나 음식 등을 적절하게 끓여마셔주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겪는 사람의 경우 차가운 음식이 대장을 자극하여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찬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4번

치아에 분포하는 신경은 보통 15도~50도의 범위를 넘는 온도에서 시리거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찬 음료에 들어 있는 딱딱한 얼음이나 빙과류를 씹어먹는 행위는 치아에 미세한 실금까지 가게 만든다. 또 뜨거운 음식을 먹은 직후에 차가운 빙과류를 먹는 행동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치아의 부피가 증가했다가 줄어들면서 치아 표면에 얇은 금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도차가 심한 음식은 시간차를 두고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항산화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5번

감기에 걸리면 흔히 찬 음식을 멀리하기 마련이지만 목감기의 경우에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차가운 음식을 먹어주면 좋다는 말을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찬 음식은 통증을 일시적으로만 가라앉히는 것일 뿐 오히려 회복을 방해한다. 특히 아이스크림처럼 당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입을 잘 헹궈주지 않으면 입안에 세균이 증식하여 면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목감기로 인해 편도가 붓고 무언가 삼키기가 힘든 경우에는 영양 보충과 탈수 방지를 위해 복숭아, 포도와 같은 과일즙이나 도라지차와 같은 한방차를 먹어주는 것이 좋다.

6번

과일이나 야채는 흔히 생으로 먹어야 몸에 좋을 것이라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날로 먹는 것보다는 따뜻하게 익혀 먹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채소, 과일이 있다. 우선 토마토는 끓여 먹거나 볶아 먹는 것이 좋다.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88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한 결과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리코펜의 양이 35%나 증가했다. 리코펜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당근은 생으로 먹는 경우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량이 약 10%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구워 먹으면 60% 이상으로 증가한다. 마지막으로 사과는 생으로 깎아먹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사과를 익혀 먹으라는 말을 듣고 의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과를 구워 먹으면 비타민C가 손실될 수 있지만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펙틴'의 밀도가 높아지며 소화와 흡수도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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