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천재들이 가졌던 공통된 질병

조회수 2019. 11. 27.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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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과 아이작 뉴턴, 모차르트 등은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세상을 이끌었던 천재들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비록 조금 오래된 얘기이긴 하지만, 정신의학계에서는 이들이 모두 같은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2000년대 초 언론을 장식하며 한동안 꽤 주목받던 질환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환자는 자폐증과 비슷한 강박적 행동을 반복하지만, 지적 능력은 정상인 것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천재들이 가졌던 이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1번

아스퍼거 증후군은 만성 신경정신질환으로 사회적응 발달과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성인은 물론 아동들에게도 잘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기도 하다. 따라서 자신의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하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은 세 살 이전에 발견되지 않는다고 보고된다. 아동기의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사람들의 관심, 애정, 사회적 충족 등이 결핍되었을 수도 있다. 또는 상상놀이가 반복적이거나 결여된 특성을 나타낸다.

2번

의학계에 따르면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으로 뚜렷하게 밝혀진 사실이 없다. 하지만 출산 시의 영향, 신경학적인 요소, 유전적인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고려된다. 서울대학교 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환자는 저산소 혈증이나 출산 전후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거나, 가족 중에 이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있다.

3번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비언어적 소통을 하는 데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환자는 화가 날 때나 즐거울 때 등 자신의 감정이 강하게 표출될 때를 제외하고는 얼굴에 표정을 짓지 않는다. 목소리가 한없이 단조롭거나 몸짓이 제한되어 있고, 제스처 등의 비언어적 소통 능력에 서투르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적절하다. 때에 따라서는 걷는 것 또한 어눌하고 이러한 능력이 지연되기도 한다.

4번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의 특징이다. 이들은 타인이 어떠한 감정을 가졌는지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나는 집에 밥솥이 없어"라고 말하면, 이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전혀 친한 사이가 아닌데 다음날 그것을 선물로 사 오기도 한다. 이때 상대방은 원치 않았던 호의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이들은 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은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는 강하지만, 사회 정서적 신호를 해석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여 대인관계에서 자주 상처를 받기도 한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말투에는 운율이 부족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용이 상당 부분 과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거나, 일상적인 농담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눈치 없이 황당한 말을 할 때도 있다. 때론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여 눈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5번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는 환자들은 주로 특정한 주제나 사물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고 과도하게 몰입하는 성향을 보인다. 실제로 이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 중에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 않고 방에 콕 틀어박혀 자기 관심 분야의 일에만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 물리학이나 수학, 컴퓨터 프로그래밍, 음악에 완전히 빠져드는 사례도 드물지 않은데, 우리가 아는 유명인 중에서는 빌 게이츠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번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나 변화에 대해 무척 고통스러워 한다. 따라서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체감하면 자존감 및 자신감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집착이 강하고 강박적인 성향도 있으므로 때로는 이러한 것들 때문에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강박장애 등을 포함한 다른 정신적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증후군에 대한 완치 및 표준화된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고 있지만, 개별적 혹은 부수적 증상에 대한 약물을 처방하거나 심리 요법 등을 진행한다. 따라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올바른 치료 방향에 대해 의사와 먼저 자세히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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