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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 경험한 기안84가 횡설수설 이상한 말한 까닭은?

조회수 2020. 2. 2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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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 대장의 건강 상태를 알려면 반드시 필요한 검사가 있다. 바로 내시경 검사다. 이때 불편감을 덜고,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게 수면내시경이다. 수면마취제를 투여해 진정된 상태에서 잠을 자면서 검사를 하므로 좀 더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수면내시경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헛소리'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도 수면마취에서 깬 후 이러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되었다. 그렇다면 수면마취를 한 상태에서 헛소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오늘은 퀴즈를 통해 이에 대한 이유와 수면내시경 시 주의사항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번

대표적인 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인 수면내시경. 이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헛소리를 했다는 경험이 적지 않게 전해진다. 그렇다면 수면내시경 검사 후 헛소리를 하는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사실 수면내시경 검사의 경우 마취의 목적이 통증 완화에 있지 않다. 불안감·공포감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이런 이유로 투여되는 마취제의 양 또한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가벼운 자극에 반응할 수 있을 정도다. 누군가의 질문에 답을 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헛소리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번

수면내시경을 할 때 사용되는 마취제는 미다졸람과 프로포폴이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마취제의 종류에 따라 헛소리의 유형이 조금 다르다는 점이다. 미다졸람은 누군가가 말을 걸면 대답하는 식이고, 프로포폴은 마음에 둔 말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식으로 관찰된다고 현장의 전문가들은 전한다.


그렇다고 수면마취 상태인 모든 사람이 마취 중에 헛소리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체중과 나이, 시술 시간, 주사제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의식이 깨어 있는 정도가 달라서 마취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를 보일 수 있다.

3번

수면내시경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바로 '수면내시경'이라는 명칭이다. 대다수 사람은 수면내시경을 잠을 자면서 검사를 하거나 마취 상태에서 받는 검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면내시경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의식하 진정 내시경’으로 의식을 몽롱하게 만든 뒤 받는 검사다.


즉, 마취해도 의식은 깨어 있다는 의미다. 전신마취와는 다른 방법으로 진정제를 투여해 가수면 상태에서 의료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검사가 이뤄진다. 수면내시경 외에 치과 치료 등에 심한 공포감을 느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4번

그렇다면 수면내시경은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검사법일까? 부작용이 적고 고통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고령 환자와 폐 기능 장애 환자 및 급성질환자는 피해야 한다. 수면유도제의 영향으로 혈압 저하나 호흡 곤란, 발작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면내시경은 환자의 상태를 적절하게 고려해 수면 여부를 결정한 후, 전문 의료진의 안전한 모니터링 하에서 실시해야 한다. 그래야 혹시라도 나타날 수 있는 약물에 의한 호흡기능 감소 및 심장기능의 이상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5번

수면내시경 후 안전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수면내시경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섣불리 움직이다 난 사고다. 대부분 검사 후 30분 안에 깨어나지만,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몽롱한 상태가 최대 8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수면내시경 후에는 당일 운전은 금물이다. 수면에서 완전히 깨어났다고 느껴도 졸리거나 몽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실조, 균형상실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운전뿐 아니라 칼이나 절단기 등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작업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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