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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달걀 썩는 냄새 난다면 이 질환 의심해봐야 합니다

조회수 2020. 12. 7.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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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아침에 느껴지는 입 냄새를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은 수면 중 침이 분비되는 것이 멈추는데, 이 시간 동안 입안에서 세균이 많이 자라고 이 세균들이 악취가 나는 가스를 많이 만들어 낸다. 게다가 고여있던 침의 산도가 증가하면서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나 잇몸의 단백질이 부패해 냄새가 심해지는 것이다.

입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구강질환의 문제지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니다. 입 냄새는 특정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다. 평소 구강 관리를 잘 하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오늘은 퀴즈를 통해 입 냄새로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자.

1번

입안에서 달콤한 과일 냄새 같은 아세톤 향이 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당뇨병 합병증인 케톤산혈증은 혈액 속에 케톤산 물질을 대량으로 생성한다. 이 물질에서 과일이나 아세톤 향이 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혈액에 케톤 수치가 높은 이들의 호흡에선 아세톤 냄새가 나는데 이외 증상에는 메스꺼움, 구토, 잦은 소변, 복통, 호흡 곤란 등이 있다.

2번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하수구 썩는 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편도결석은 편도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이 뭉쳐 생긴 쌀알 크기의 알갱이다. 편도결석은 그 자체로 심한 악취를 풍기는데 이것이 입 냄새를 만든다. 편도결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10.3배 정도로 높은 수취의 구취 관련 물질의 농도를 보이기도 했다.

3번

일부 환자들은 별다른 원인, 증상이 없는데도 입 냄새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주위 사람은 냄새를 느끼지 못하나 본인만 느낀다면 신경성 질환, 정신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외에도 정신과 약은 혀에 이상이 잘 생기게 해 음식물 찌꺼기가 잘 고이고 세균이 잘 자라 입 냄새를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자.

4번

보통 입에서 암모니아, 소변 냄새가 난다면 콩팥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는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못해 입 냄새를 만든다. 또,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의 부작용일 수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을 늘리는 식단을 유지하다 보면 탄수화물 대신 지방이 분해되며 케톤이 생성되는데 케톤에서 화학물질 냄새가 유발될 수 있다고 한다.

5번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의 독성 물질로 인해 간 기능이 손상되면 대사와 배설능력이 감소한다. 이때, 입 냄새가 만들어질 수 있다. 특히, 간 경화증 환자들은 달걀이 썩는 냄새나 피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입 냄새가 심해지면 간성 혼수에 빠지는 사례도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큰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주기적인 검진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6번

약을 먹었을 때 입안이 바짝 마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약들이 있다. 복통약, 감기약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축농증, 비염을 앓게 되면 코가 아닌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는데 이때도 침이 말라 입안이 건조해지면서 입 냄새를 만들 수 있다. 또, 항암제는 입안에 곰팡이 균을 잘 자라게 하고 잇몸 출혈, 입안 염증을 일으켜 악취를 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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