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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야 할 공간들

조회수 2019. 12. 2. 15: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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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감각적인 콘셉트와 맛있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문을 열었다.

16p

이른바 ‘콘텐츠 카페’라 불리는 16p는 동명의 콘텐츠 브랜드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이 공간의 메인 콘텐츠는 매달 1일 발행하는 잡지, <16p Paper>다. 누군가는 종이 잡지의 위기를 얘기하지만, 이곳에서 잡지는 메인 콘텐츠로서 무게감을 확실히 증명한다. <16p Paper>는 어떤 인물이 가진 이야기, 콘텐츠를 16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9월에는 영화감독 김종권, 10월에는 시인 황인찬, 11월에는 리뷰 콘텐츠 미디어 디에디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페 16p는 잡지와 인물을 중심으로 강연, 토크, 클럽 모임 등 여러 프로젝트를 열어 공간을 채운다. 문학, 영화, 음악 등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Club, Meet, Run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금까지 일러스트레이터 이크종, 국가대표 육상선수 김영진, 소설가 황현진, 시인 김선재 등이 참여했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16p에 언제든지 들러봐도 좋다. 낮에는 커피와 음료, 빵과 케이크 등의 디저트 판매한다. 초코 파우더를 올린 라테에 아몬드 크림을 듬뿍 넣은 16p의 시그니처 커피, 직접 만든 과일청을 사용한 과일우유 등 메뉴도 다채롭다. 저녁이 되면 커피 대신 맥주와 와인을 맛볼 수 있으니 때마다 색다르게 즐겨볼 수 있겠다. 

LOCATION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16-3 1층 

TEL 02-797-6616

적당

팥을 쑤고 찻물을 우리고 적당한 찰나를 빚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달큰한 양갱과 커피, 차가 있는 이곳은 을지로에 위치한 적당이다. 김태형 대표는 평소 디저트 카페를 해보고 싶다는 꿈과 함께 동양의 다과도 서양의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런 그가 택한 재료는 팥이다. 한국인 입맛에 친숙한 적두를 이용해 적당한 당도의 양갱을 탄생시킨 것. 

양갱은 밤, 녹차, 밀크티,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재료와 조화를 이룬다. 스페셜티 커피인 듁스커피의 맛도 훌륭하지만, 차와 함께 맛볼 때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양갱은 4구, 9구 박스로도 판매해 선물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LOCATION 서울시 중구 을지로1가 을지로 29 1층 

WEB www.instagram.com/jeokdang_

훌리리

하와이 커피는 과일과 꽃 향기의 아모라, 상큼한 산미와 단맛이 밸런스를 이뤄 ‘가장 맛있는 커피’ 리스트에 항상 자리한다. 세계 커피 생산량의 0.00003퍼센트만을 차지하는 희소성으로 인해 하와이 주정부는 ‘코나’가 10퍼센트만 섞여도 상품명에 코나 표기를 허락한다.

 훌리리는 블루보틀이나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판매해 유명해진 하와이 카우 커피를 블렌딩 없이 100퍼센트 싱글 오리진으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페다. 하와이에서 유학한 주인장이 원두를 직거래해 판매하는 덕분이다. 기존 하와이 커피와 차별되는 독창성을 가진 푸나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인 문보우 디카프도 준비되어 있다. 

LOCATION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9  

TEL 070-8877-1474

에디터 이지혜, 김수현, 송혜민 

포토그래퍼 전재호, 강신환, 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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