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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네, 성공확률 가장 높은 주식 투자 종목의 개수

조회수 2021. 4. 15. 10: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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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투자 패턴과 올바른 투자법

연초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 지수가 요즘은 지지부진하다. 그럼에도 투자 서적 인기가 계속 올라가는 등 개미들의 투자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투자도 좋지만, 자신의 투자 성향 점검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투자 트렌드와 전문가들이 권하는 투자법을 알아봤다.


◇주식 투자 관심 크게 늘어

출처: 더비비드
출처: 더비비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3월 들어 주식 투자와 관련된 재테크 도서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1% 급증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5.1%는 ‘주식 투자 공부를 통해서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6%는 ‘지난 1년 사이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읽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67.8%는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은최근 갖게 된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52.7%는 작년 1월 이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 주식 투자를 하는 직장인은 전체의 56%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금액은 5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만~3000만원(22.1%), 500만~1000만원(18.9%), 1억원 이상(5%) 순이었다.


◇한 종목 몰빵 투자자 많아

출처: 픽사베이
출처: 더비비드


개미들의 투자 패턴은 어떨까. 예탁결제원 조사에 따르면, 딱 1종목만 보유한 투자자가 310만명에 이르렀다. 전체 주식 투자자의 33.8%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분산 투자 원칙을 강조하는데, 실제 ‘몰빵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1종목에 이어 2종목 153만명(16.7%), 3종목 100만명(1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식으로 전체 주식 투자자의 87%는 10종목 미만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대로 전문가 뺨치는 분산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 100종목 이상 보유한 투자자가 1만4091명으로 조사됐다. 1000종목 이상 보유한 경우도 104명 있었다.


◇10~15개 포트폴리오가 적당

출처: 더비비드


어떤 게 좋은 투자일까.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는 최근 '2018~2020년 3년간 상장 종목 중 무작위로 투자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최소 1종목에서 최대 29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공개했다. 각 시나리오 별로 실제 투자를 했다면 어떤 수익률을 거뒀을지 알아 본 것이다.


우선 한 종목에 집중 투자했을 경우는 수익률 변동성이 너무 커지는 것으로 나왔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변동성이 50.99%에 달했다. 그러면 순간적인 주가 흐름에 일희일비하면서 장기 투자하기 어려워진다.


그렇지 않고 보유 종목 수를 늘리면 변동성이 내려간다. 시뮬레이션 결과 투자 종목을 29개까지 늘릴 경우 변동성이 23.55%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10~15종목을 보유할 때 최적의 분산투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권했다. 1~2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보다는 여러 업종에 걸쳐 10여개 종목을 보유한 계좌 포트폴리오가 안전하다는 것이다.

출처: 더비비드

NH투자증권이 10여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 것은 분산투자 효과 체감 때문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1종목에서 10종목까지는 변동성이 크게 감소했지만, 이후부터는 변동성 감소 폭이 미미했다. 10종목이나 29종목이나 변동성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종목 수를 20개 등으로 크게 늘리면, 개인 수준에서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게 NH투자증권의 지적이다. 종목 수가 많으면 호재나 악재 등에 대한 대응이 힘들어져서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일부 방치되는 종목이 나오고, 마이너스 상태에서 비자발적인 장기 투자가 벌어질 수 있다.

변동성을 줄이고 싶은 사람은 20개 이상 종목을 직접 투자하기보다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을 수 있다.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 위주로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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