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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게 재탄생한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컬렉션

조회수 2020. 9. 21. 12: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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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TAG Heuer)가 올해 브랜드 창립 160주년을 맞아 까레라(Carrera) 컬렉션에 신제품 출시를 이어갑니다. 앞서 출시한 44mm 버전의 뒤를 이어 42mm 버전을 추가했는데요. 베젤에 타키미터 스케일을 새긴 44mm 버전과 달리 42mm 버전은 이를 생략하고 클래식 까레라 본연의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새로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는 42mm 직경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랙, 실버, 그레이(안트라사이트), 블루 컬러 다이얼을 적용한 4가지 버전으로 우선 출시합니다. 공통적으로 무브먼트는 태그호이어 슈베네(Chevenez) 매뉴팩처에서 자체 개발 제작한 차세대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호이어 02(Heuer 02)를 탑재했습니다. 

올해 초 39mm 사이즈로 출시한 까레라 160주년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과 까레라 160주년 몬트리올 리미티드 에디션을 비롯해, 앞서 44mm 사이즈로 출시한 일련의 스포티한 까레라 신제품에도 모두 호이어 02 칼리버를 탑재했는데요. 기존의 호이어 01 라인업과 확실하게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읽힙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제는 호이어 02를 대량생산할 수 있을 만한 완전한 여건이 마련됐음을 의미합니다. 

- 칼리버 호이어 02 분해도
- 호이어 02 칼리버를 감상할 수 있는 케이스백

호이어 02 칼리버는 컬럼 휠과 수직 클러치와 같은 고급 부품과 모던한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으며, 밸런스 휠은 시간당 28,800회 진동하고(4헤르츠), 3일 이상의 넉넉한 80시간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도 감상할 수 있고요. 또한 전 모델 100m 방수를 지원해 실용적입니다. 

호이어 02를 탑재함으로써 다이얼 레이아웃도 기존의 까레라와 차이를 보입니다. 12-6-9시 방향에 카운터가 위치했던 호이어 01 시리즈와 달리 3-6-9시 방향에 카운터를 배열해- 3시 방향에 30분 카운터, 9시 방향에 12시간 카운터, 6시 방향에 초 카운터(스몰 세컨드)- 보다 디자인적으로 조화롭고 안정적인 느낌을 선사하면서 1960년대 오리지널 까레라의 풍모를 더합니다. 그런데 42mm 버전은 스몰 세컨드를 일반적인 카운터 형태가 아닌 십자 모티프의 선으로 간결하게 테두리 없이 처리함으로써 기존의 39mm와 44mm 버전의 디자인과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입니다. 이제는 베젤 형태와 다이얼 디테일만 보고도 해당 까레라 컬렉션의 사이즈를 헤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오펄린 혹은 선레이 마감한 컬러 다이얼 위에 부착한 아플리케 타입의 바통 인덱스와 핸즈는 다이얼 컬러에 따라 로듐 도금 마감하거나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해 디자인적인 차이를 주고 있습니다. 각각 특수 야광도료인 화이트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언제 어디서나 충분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다이얼 6시 방향에 별도의 어퍼처(창)로 날짜를 표시하고, 하단에는 Heuer 02 80 Hours 프린트를 추가해 다이얼에서부터 차별화된 무브먼트와 업그레이드된 스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블랙 다이얼(Ref. CBN2010.BA0642)과 블루 다이얼(Ref. CBN2011.BA0642) 버전은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이고, 그레이 다이얼(Ref. CBN2012.FC6483)과 실버 다이얼(Ref. CBN2013.FC6483) 버전은 푸시버튼 타입의 더블 폴딩 버클을 장착한 브라운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으로 선보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674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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