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한 볼보이는 팀에 승리를 가져온다
조회수 2019. 11. 27. 13:11 수정
토트넘 vs 올림피아코스, 챔스 경기서 활약한 볼보이!?
지난 18/19시즌 챔스 4강 2차전
리버풀의 대역전극을 이끈
영리한 볼보이 소년
오리기의 역전골 장면에서
아놀드에게 빠르게 볼을 던져줘
바르셀로나가 예상 못한
세트피스를 만들어냈죠.
이 골로 1, 2차전 합계 4-3, 리버풀 승!
이번엔 토트넘 볼보이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전
1-2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볼보이의 빠른 볼 배급에서 시작된 스로인이
토트넘의 동점골로 이어졌습니다!
챔피언스리그: '볼보이의 빠른 움직임!' 홈팬들을 열광시키는 해리 케인의 동점골! / 후반 5분
'홈 어드밴티지'
주로 홈팀 유스 선수들로 구성되는 볼 보이는
경기 내에서 작은 변수들을 만들어냅니다.
이기고 있을 때 상대 편에게 볼을 늦게 준다든가,
지고 있을 때 빠르게 볼 전개를 시켜준다든가
이번에도, 영리한 볼보이의 판단이
토트넘의 동점골까지 이어졌습니다.
'쇼맨십의 제왕' 무리뉴 감독이
가만히 있을 리 없죠.
하이파이브에 포옹까지!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서 볼보이를 칭찬했습니다.
나 역시 과거엔 아주 좋은 볼보이였다.
그는 경기를 읽을 줄 아는 아이였고,
우리와 함께 뛰고 있었다.
경기 직후에 그 소년을 불러
함께 승리를 축하하려 했는데,
사라지는 바람에 하지 못했다.
'손흥민 1도움'
알리, 케인(2골), 오리에의 골로
챔스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토트넘
무리뉴 감독 부임과 함께
바뀐 분위기를 이어나가
올 시즌도 기적을 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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