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선수가 '자진퇴장'을 택한 사연

조회수 2020. 2. 17. 18: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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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야유에 맞서 스스로 퇴장을 택한 말리 공격수 마레가

포르투갈 리그 FC 포르투의 

말리 출신 공격수

무사 마레가


그는 2/17(월) 열린 

비토리아와의 리그 경기에서

경기 중 스스로 경기장을 떠나버렸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5분


마레가는 팀에 리드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오른손으로 왼팔뚝을 툭툭 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그가 이러한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는 바로,

'인종차별'


이날 경기 내내 마레가는

상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들었습니다


그가 골을 넣자 의자를

경기장 안으로 집어던지기도 했죠


마레가는 그 의자를 다시 집어던지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심판은 마레가를 보호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옐로카드를 줬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마레가는

결국 스스로 교체를 택했죠🤬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야유를 날린 멍청한 놈들, 엿이나 먹어라. 그리고, 피부색을 지키고자 했던 나를 옹호하지는 못할 망정 옐로카드를 준 주심. 축구장에서 다신 보고 싶지 않다. 당신이 수치스럽다.
- 무사 마레가

FIFA와 UEFA는 

인종차별 금지를 내세우며

많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뿌리 깊은 차별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초에는

토트넘의 델레 알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동양인 남성을 몰래 촬영하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에 오르기도 했죠


축구장 안팎에서 아직도

이런 인종차별이 빈번히 일어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각국 협회와 FIFA, UEFA가

어떤 징계를 내릴지,

또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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