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축구하는 나라에선 못 뜁니다"

조회수 2020. 3. 31. 17: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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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의 일침
멀쩡한 선수가 갑자기
시즌 도중

"이런 곳에서는 뛸 수 없다"

라며 
계약기간을 무시한 채
계약 해지를 요구한다면?

보통은 선수가 손가락질을 받겠죠.

하지만 이 선수


시즌 중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는데,

오히려 박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출처: 존 오비 미켈 인스타

나이지리아의 스타 플레이어

🇳🇬존 오비 미켈🇳🇬


유럽의 빅 클럽 첼시의 레전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죠?


지금은 터키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 소속인데요.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새 팀을 찾기에

쉽지 않은 나이인데


심지어 잔여 연봉까지

받지 않고 떠나겠다

의사를 전했다고 하네요.


미켈이 이렇게 급하게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는 뭘까요?

코로나19의 여파로

축구계의 시계가

사실상 멈춘 가운데


미켈이 뛰고 있는 터키


지난 주말 리그 경기가 열린

유럽의 5개국 중 하나였습니다.


트라브존스포르도

지난 15일 괴즈테페와

경기를 치렀죠.


미켈이 화가 난 지점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3월 18일 오전 기준

터키의 확진자 수는 98명


확산방지에 중요한 시점임에도

리그 강행을 선택한 터키


무관중이라고는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모이던데🤔


미켈이 경기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메시지에는 


그의 진중한 생각

잘 녹아있습니다📝

삶에는 축구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지 않다.

지금은 모두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때다.

세계가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면
축구는 중단되는 것이 맞다.

구구절절 옳은 말인 이 글에는

팬들의 웅원이 이어졌고


콜롬비아의 스타 팔카오

아프리카 축구의 전설 디디에 드록바

이에 공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어요. 


그리고 며칠 뒤 


미켈이 터키를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죠.


여전히 터키 리그는

시즌 강행 방침

고수하고 있습니다.


😱😱


미켈의 말대로

축구보다 소중한 것이 많습니다.


부디 터키 축구계도

이번 일을 계기로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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