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화법이 어울리는 유일한 선수
조회수 2020. 3. 19. 20:07 수정
"코로나, 안 오면 즐라탄이 간다"
호동이는 OO했어~
자신을 3인칭으로 불러버리는,
'3인칭 화법'
유럽 축구계에는
이 3인칭 화법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ZLATAN IBRAHIMOVIC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가 남긴 대표적인
3인칭 화법 명언들
즐라탄은 오디션 따윈 보지 않는다.
- 17세 때 아스널의 입단 테스트를 거부하며
팬들이 '우린 즐라탄을 원한다'
라고 외쳤다.
그래서 난 팬들에게
즐라탄을 선물했다.
- MLS 데뷔골 후 인터뷰에서
팬들이 즐라탄을 원해서
즐라탄을 보여줬다.
이제 가서 야구나 봐라.
- MLS를 떠나며
...이상하다!?
오글거릴 법도 한 화법인데
즐라탄에겐 왠지 찰떡;
그가 이번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또다시 이 3인칭 화법으로
명언을 남겼습니다.
기억해,
바이러스가 즐라탄에게
오지 않는다면,
즐라탄이 직접
바이러스에게 갈 거야
아무리 즐라탄이라도,
바이러스를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사실, 이 문장의 의미는
그가 직접 행동에 나선다
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즐라탄은 자신이 뛰고 있는
이탈리아를 위해
10만 유로(1억 4천만원)를 기부하고
직접 펀딩까지 열어 돈을 모아
코로나 퇴치에 기부하려 하고 있죠.
'내 힘으로 코로나를 퇴치해버리겠다'
이 정도 의미!?
즐라탄뿐 아니라
많은 축구 선수, 구단들이
코로나19를 위해 다방면으로
선행을 베풀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력이
바이러스 퇴치로 이어져
다시 축구를 만나는 날이
빨리 찾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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