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에서 축구 보는데 환호하면 안 된다?
조회수 2020. 7. 3. 19:53 수정
잉글랜드 정부의 황당한 규제 완화안
펍 (Pub) :
프리미어리그는 재개됐지만,
여전히 '봉쇄령' 내려진 상황인
잉글랜드
특히, 식당-펍 등의 영업장은
슈퍼마켓, 약국 등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말부터 쭉 영업 중단 상태였는데...
영업장과 종업원들의 생계를 위해
다시 영업을 허가합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오랜 경기 침체
그리고 점차 줄어드는 확진자
3개월 여만에 서서히
기지개 켜는 잉글랜드
7월 4일(토)부터
전국의 식당-펍 등
영업장 영업 허가!
그런데...
뭔가 조금 이상하다!?
펍 (Pub) :
잉글랜드 축구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곳
잉글랜드 축구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곳
많은 팬들이 한데 모여
시끄럽게 떠들고 맥주 한잔하며
함께 경기를 시청하고 응원하는 곳
영업 재개됐고, 축구도 시청할 수 있는데...
환호하거나 응원은 할 수 없다?
펍에서 경기를 중계할 순 있지만
환호하고 격한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계 볼륨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줄여야 하고, 소리를 지를 수 없다.
축구 팬들이
이걸 과연 지킬 수 있을까!?
지난 6월 26일,
리버풀이 30년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정부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쏟아져나온 팬들
이런 상황인데,
펍에서 응원이나 환호 없이
축구를 볼 수 있다!?
아니라고 봅니다!
갑작스런 감염자 수 증가로
'지역 봉쇄'에 들어간 레스터
연고 축구팀인 레스터시티도
앞으로 일정을 치르는 게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는데요.
이렇듯,
방심하면 순식간에
늘어나는 확진자
축구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밀접 접촉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펍에선
조금 더 엄격한 규제가
유지되는 게 어떨지!
시즌 종료까지
6라운드 남은 프리미어리그
이번 펍 규제 완화가
남은 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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