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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훈훈한 기자회견

조회수 2020. 9. 24. 18: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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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마케도니아 기자의 부탁을 들어준 사연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사우샘프턴전에서 대승한 토트넘

여세를 몰아 치르는 다음 경기


🏆 유로파리그 3차 예선 🏆

토트넘 vs 스켄디야(마케도니아)


이 경기를 위해 토트넘은

멀니 마케도니아로 원정을 

떠났는데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주 훈훈한 일화가 생겨났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현지 기자들과

화상 기자회견을 가진

토트넘 무리뉴 감독


'이고르'라는 기자가 질문과 함께

무리뉴 감독에게 특별한 부탁을

하나 남겼습니다.


제 아버지를 대신해 당신께 부탁합니다.
그는 지금 하늘나라에 있는데요.

언젠가 당신을 만나면
꼭 사진을 함께 찍으라고 했어요.
그는 늘 저를 당신처럼
키우겠다고 말했거든요.

그는 당신을 많이 존경했어요.

당신이 사진 촬영을 허락해준다면,
그 사진을 액자에 담아
아버지가 잠든 공간에 둘 거예요.

만일 내일 경기가 당신의 팀에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요.
가능할까요?

돌아가신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

기자회견 자리에서 어렵게

말을 꺼낸 마케도니아 기자 이고르


다른 질문들도 함께 받았지만,

무리뉴는 이 부탁에 먼저 답했습니다.


정말 고맙다.
결과와 사진 없이 꼭 사진을 찍자.

당신과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건
내게 있어 큰 기쁨이다.

당신의 아버지에게 조의를 표한다.
그리고 나 역시 당신의 아버지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팀이 패배하더라도

꼭 아버지를 위한 사진을

남겨주겠다고 약속한 무리뉴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

호텔에서 이고르를 만나서

사진을 찍어준 무리뉴ㅠㅠ


이렇게 감동주기 있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훈훈한 기자회견


단순히 경기를 넘어

마음이 오고간 기자회견


이고르의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이 장면, 이 사진을 보고

굉장히 뿌듯해 하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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