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때 요주의! 유통기한 있는 의외의 물건8
(ft. 당장 교체해야 할 생활용품들)
여행 가서 호텔이건, 콘도에서건 요주의 해야할 물건들이 있다. 무심코 썼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는 용품. 유통기한이 있는 생활용품이다. 한달살이가 유행처럼 번지는 이때, 꼭 알아둬야 할 생활용품 유통기한. 이참에 알아두자. 여행갈 때 신경써야 할 물건 8개 리스트다.
수건 = 유통기한 2년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사실. 오래된 수건이 뻣뻣하게 변한다는 거다. 게스트하우스나 콘도에 묵다보면 이런 수건 자주 본다. 딱딱한 수건, 세제나 세탁방법이 잘못돼서가 아니다. 유통기한을 넘긴 탓일 수 있다. 수건의 사용 기한, 의외로 짧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확히 2년 정도. 이 기한을 넘기면 수건 실의 발이 가늘어지면서 흡수력이 크게 떨어진다. 박테리아가 증식할 위험까지 높기 때문에 교체를 요구하실 것.
칫솔 = 유통기한 3개월
여행갈 때 필수품 칫솔. 역시나 유통기한 요주의다. 습한 화장실은 박테리아가 쉽게 증식하는 공간이니 더 주의해야한다. 칫솔의 경우 1제곱센티미터당 500만 마리까지 박테리아가 자랄 수 있다. 교체주기는 3개월. 여행갈 땐 오히려 집에서 상시로 쓰는 칫솔 말고 여행용 칫솔을 따로 가져다니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은 한번쓰고 버리는 게 좋다. 관리법도 알아두자. 안쓸때는 물기를 잘 말린 뒤 칫솔 덮개로 덮어 보관하실 것.
도마 = 유통기한 1년
장기 여행 땐 간이 도마를 휴대해야 한다. 도마는 당연히 위생의 척도. 사용할 때마다 물과 접촉하니 보관 때 무조건 바짝 말려야 한다. 세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니까. 도마 교체 주기는 1년이다. 세척할 땐 세제와 함께 레몬이나 소금 등을 사용해 표면을 닦은 뒤 햇볕에 바짝 말려는 방식이 기본이다. 플라스틱 도마는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씻을 것. 특히 도마 소재가 나무라면 무조건 1년에 한번씩은 바꿔야 한다. 나무의 미세한 틈에 세균이 자란다.
칼 = 유통기한 1년
여행 필수품 칼. 유통기한은 1년이다. 칼은 날이 무뎌지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알루미늄 포일을 3~4겹 정도 접어 칼날 부분을 문지르면 쉽게 갈린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땐 칼날에 식용유를 조금 묻힌 후 신문지에 싸두면 좋다.
행주 = 유통기한 1주일
행주의 위생정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거 그냥 넘기다간 큰 코 다친다. 가정용 행주 89%가 위장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에 오염돼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깐. 위생 전문가들은 건강을 원한다면 매주 새 것 교체를 권한다. 다시말해 교체 주기가 1주일 남짓 이라는 것. 계속 사용하려면 사용 후 일일이 삶아야 한다. 귀찮으시면 무조건 갈아버리실 것.
플라스틱 용기 = 유통기한 3개월
플라스틱 용기도 여행 때 자주 휴대한다. 집에서도 당연히 자주 쓴다. 재질 탓에 장기 사용은 금하는 게 상식. 프탈레이트 등의 화학물질 재질인데, 장기간 사용하면 암이나 심장병 등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교체 주기는 3개월 단위. 가급적 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용기를 사용하실 것.
렌즈 케이스 = 유통기한 3개월
렌즈를 쓰는 분들도 많다. 당연히 여행 땐 렌즈케이스가 필수. 반면 이게 세균에 취약하다. 렌즈 용액은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쉽다. 유통기한은 대략 3개월. 3개월에 한번씩은 렌즈 케이스를 바꾸는 게 눈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베개 = 유통기한 1년 반
베개는 가장 중요한 머리와 닿아있으니 요주의 곱하기 요주의다. 매일 머리와 얼굴이 닿는 베개에는 각종 먼지나 진드기, 세균이 붙어있다는 것, 생각하기도 싫다. 일단 세척주기부터 알아둬야 한다. 세척은 딱 3개월. 교체 주기는 1년 반이다. 구입한 지 18개월 정도 지났다면 갈아주는 게 좋다. 베개에 평균 35만 개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개월마다 60도가량 온도에 세탁하고 산 지 18개월이 지났다면 교체하실 것.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