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갈 수 있나? 여행 명소 곳곳에서 재개 소식 전해
프랑스
에어프랑스는 오는 7월1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재개하는 파리 직항 노선을 7월에는 월·수요일 주 2회, 8월부터 월·수·토요일 주 3회로 운항할 계획인데요.
세계적으로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항공편 운항을 재개해 7월에는 정상 운항 편수의 35%, 8월에는 40%를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또한 지난 25일(현지시간) 3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탑 관리·운영사인 SETE에 따르면, 에펠탑은 프랑스 정부의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로 인해3개월 가량 폐쇄했으나 이 날부터 다시 관람객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전면개방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에펠탑은 우선 1~2층만 개방하고 꼭대기 전망대는 내달 14일까지 폐쇄합니다. 또한 수용 인원을 일정 수로 제한하고 엘리베이터도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몰디브
한동안 국경을 폐쇄했던 '인도양의 진주' 몰디브도 약 4개월 만에 관광객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몰디브 정부는 오는 7월 15일부터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기로 했는데요.
몰디브 섬 중 무인도 호텔은 7월 15일부터, 유인도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는 8월 1일부터 문을 엽니다. 국제공항 중에는 3곳을 우선 개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관광객에게 코로나19에 따른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는데요. 사전에 현지 관광 업체에 등록한 관광객만 입국이 허용되며, 신규 입국자 체온 검사 및 유증상자 진단 검사 등이 의무화됩니다. 검사 비용은 관광객이나 현지 업체 등이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홍콩 정부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홍콩 디즈니랜드도 지난 18일부터 재개장을 했습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강화된 안전 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절차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테마파크의 출입 인원을 제한하며 사전 예약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26일 기준, 모든 홍콩 비거주자는 홍콩 입국 금지 조치가 지속되고 있으며 홍콩 국제공항을 통한 경유는 가능합니다. 디즈니랜드를 가기 위해서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배혜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