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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찍은 '동네 맛집' 직접 먹어봤더니..

조회수 2020. 9. 9. 14: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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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 맛집부터 미쉐린까지..알고보니 이웃사촌이었던 에디터가 먹어본 후기.
어쩜 그렇게 맛있어보일까?

화면 속 이영자가 묘사하는 음식의 맛은 어딘가 특별해 보인다. 전참시, 편스토랑, 밥블레스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와 국민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그녀. 생활 예능에 자주 출연하는 만큼 동네 맛집을 애용하는 모습을 자주 비춘다. 

늘 배달로 주문하던 `서리태 콩물`이 영자씨의 최애템이라는걸 며칠 전에야 알게 됐다. 알고보니 꽤 가까운 이웃사촌이었던 영자씨의 동네 맛집, 직접 먹어본 후기를 알려 드린다. 

소이연남

출처: 편스토랑
연남동 본점에서 최소 2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소이연남의 소고기 쌀국수는 편스토랑에서 소개됐다. 베트남 쌀국수와는 향부터 다른 소이연남 쌀국수는 태국에서 먹어본 그 어떤 쌀국수보다 더욱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두껍게 썰은 소고기는 푹 삶아내 식감이 부들부들하다. 개인적으로 소면보다 중면이 씹는 맛이 좋더라.
출처: 소이연남 인스타그램
최근 체인점이 많이 생겨 굳이 본점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한남점, 명동 신세계 백화점, 압구정점 세 곳을 가보았는데 본점과 같은 맛이다. 압구정점인 '소이연남 마오'는 내추럴 와인과 함께 태국요리를 즐길 수 있어 태국요리를 좋아하는 술꾼이라면 꼭 방문해 볼 것. 똠양꿍이 기가 막힌다.

참고로 마켓*리에 판매하는 상품은 비싸기만 하고 본점만큼 깊은 맛이 나지 않는다. 지갑을 지키자.

이두부야 서리태콩물

출처: 전지적참견시점
`서리태 콩물`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적이 있었으니, 전참시에서 이영자 씨가 콩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던 장면 때문이었다. 그 때 그녀가 던진 한마디가 압권이었다. "돈을 왜 버는데? 이렇게 좋은거 먹으려고 돈 버는거야!" 홍삼 액기스도 아니고 끽 해야 몇 천원짜리 `콩물`을 마시며 말이다. 콩물의 효능은 검색 해보시길.
출처: 급히 인증샷을 찍어보았다. 내돈내산. 9천원.
참고로 맛집 리스트에 콩물을 넣은 이유가 있다. 필자는 콩국수와 두유를 싫어한다. 갓난아기 시절 두유맛에 분노해 젖병을 던져버린 적도 있다. 콩국수에 올려먹는 겉절이, 떠올리기만 해도 내 입에는 조화롭지 않은 맛이다.

그런데, 서리태 콩물은 잘 먹는다. 요리에도 곧 잘 활용한다. 미숫가루의 맛과 흡사한데 고소하고 깊은 곡물의 맛이 난다. 아침 대용으로 한 잔을 마시면 점심 시간까지 든든하다. 금남시장 호떡집 할머니 피셜 여기는 두부 맛집이기도 하다.

한남동 세미계

출처: 밥블레스유
세미계는 밥블레스유에서 이영자가 한남동 대동먹지도 1장 1절로 가장 먼저 선택한 식당이다. 미셰린에도 소개됐을만큼 가장 핫했던 그 당시에도 대기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부드러운 닭목살을 숯불 직화로 구워먹을 수 있으며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소스와 사이드 반찬이 잘 나온다.
출처: 직접 찍음.
위치가 한남동인만큼 `닭갈비`치고 조금 가격대는 있는 편이다. (닭목살은 200g에 1만 4천원. 2인이 3인분 이상은 먹어야 배가 부르다.)

닭갈비 가격에 놀라 사이드를 시키지 않으면 "이영자 맛집 못 믿겠네!"라는 말이 나올지도. 반드시 마약 치즈 뚝배기와 파김치 볶음밥을 주문해야 비로소 세미계를 방문한 의미가 생긴다. 그 두 가지가 핵심이다. 닭만 먹고 나오면 그건 다이어트 식이 아닐까.

배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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