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파티', 코로나19 진원지 우한의 확연히 달라진 모습

조회수 2020. 8. 23. 16: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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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출처: STR / AFP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반면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다고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는 코로나19를 잊은 모습이다.

지난 주말 우한시에서 열린 축제의 사진을 보면 최소한 다른 나라 도시의 광경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 참가자 수천명이 지난 15일 지난 6월부터 재개장한 우한시의 마야비치워터파크에서 모여 파티를 즐겼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수영복을 입고 워터파크에서 DJ의 음악에 몸을 맡겨 춤을 췄다. 우한시는 지난 4월 76일간 이어졌던 도시 봉쇄를 해제하고 도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했다.

사진을 보면 한 남성은 수상 제트보드에 올라가서 불꽃이 나오는 장치를 등에 메고 묘기를 부린다. 참가자들은 빽빽하게 붙어서 마스크도 안 쓰고 남성의 묘기를 지켜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터파크는 입장객을 절반으로 제한했지만 여성에겐 입장료를 절반으로 깎아주는 이벤트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손님을 유인했다.

출처: STR / AFP
출처: STR / AFP

코로나19는 지난해 우한시 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우한시의 상황은 많이 개선됐다. 후베이성 당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성에서 코로나19 지역발생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트위터에서 우한시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축하했다. 반면 일부는 우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베이성은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가라앉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초점 맞추고 있다. 성도의 관광명소 400곳을 연말까지 무료 개방하고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9654명이고 사망자는 47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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