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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지 못하고 늘 패배감에 빠지는 당신에게

조회수 2020. 1. 9. 08: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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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했던 것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게 되어버렸을 때 무기력함, 우울감, 상실감, 패배감 등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는 사람은 다 똑같은 듯하지만 다 다르기 때문이다. 달리기에 비유하자면 ‘달릴 수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속도는 다르다.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차이를 좁힐 수는 있지만, 사람마다 소질과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난다.


이때 우리는 보통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당신도 잘할 수 있어요”라고 격려의 말을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이 말을 듣고 ‘그래, 나도 잘할 수 있어!’라고 믿을 수 있을까? 아마 형식적인 위로를 보내기 위해 하는 말이라고 단정하고 포기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믿지 못하고

패배감에 빠진 사람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중용』에서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행하지 못한 것이 있어서 실행하려고 할 경우 독실하게 되지 않으면 그만두지 말 것이다. 주위 사람이 한 번 해서 잘하면 나는 백 번을 할 것이며, 주위 사람이 열 번 해서 잘하면 나는 천 번이라도 할 것이다. 과연 이 방법을 제대로 한다면 비록 사람이 처음에 어리석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반드시 똑똑해질 것이고, 비록 사람이 유약하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반드시 강건해질 것이다.

해결되지 않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

뭔가를 배워야겠다고 결심했으면 배운 것이 확실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만둬서는 안 된다. 뭔가 잘하지 못하는 게 있으면 실천해봐야 한다. 실천하더라도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코 그만둬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불독불조弗篤弗措’다. 이때 ‘독’의 의미가 중요하다. 사전적으로 ‘돈독하다’로 풀이하지만, 『중용』에서 돈독함이란 ‘바위처럼 묵직하게 앞으로 나아간다’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이전으로 되돌아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확실하게 다진다는 뜻이다. 이제까지의 우리는 ‘독’에 이르지 않으니 결국 앞으로 조금 나아가다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잘하는 사람보다
‘백배 천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뭔가를 해보려다 안 되면 몇 번 해보고 그만두어야 할까? 이왕 안 될 거면 빨리 그만두는 게 나으니 한두 번으로 괜찮을까? 아니면 이왕 시작한 거 될 때까지 밀어붙이자고 해야 할까? 『중용』에서는 주위 사람이 한 번 해서 성공하면 나는 백 번 시도하고 주위 사람이 열 번 해서 성공하면 나는 천 번을 하라고 제안하고 있다. 숫자로 보면 주위 사람보다 적어도 백배 이상의 노력을 하라는 말이다.


이때 백배는 단순히 횟수나 양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 내게 익숙해져서 내 것이 되는 시간을 가리킨다. 단어라면 내가 적재적소에 쓸 수 있게 되고 운전이라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한다.

정답이 있을 리 없다.
각자가 해보는 수밖에 없다.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람마다 도달하는 시간은 다 다르다.

일찍 이루는 남과 비교해
서둘러 포기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시간과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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