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에서 '방탄소년단 성공 이유' 분석해봤더니?
수백만 명이 열광하는 진정한 슈퍼스타
전 세계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남성 밴드
한국인 최초! '빌보드 1위 석권'
세계가 놀란 BTS 성공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7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빅히트와 블록버스터 밴드 방탄소년단: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POP이라는 제목의 스터디는 ‘방탄 소년단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의 지지를 얻은 진정한 슈퍼스타이자, 미국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20대 남성 밴드’로 소개했다. 또한 ‘노래 대부분이 한국어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분석했다.
2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특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트레이닝 시스템’과 ‘과감한 투자 결정 과정’에 주목했다. 이 밖에도 ‘아티스트의 의사결정권을 존중하는 계약 형태’와 ‘다른 장르보다 참여도가 높고, 열성적인 K-POP’도 성공 이유로 밝혔다.
BTS는 2013년에 데뷔한 보이그룹으로 10대들이 느끼는 삶과 사랑, 사회의 억압과 부조리를 그들 나름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으로 표현함으로써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함으로써 그룹의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H.O.T, 보아, BTS까지!
성공한 아이돌의 3가지 특징
가사로 오롯이 녹여낸
10대의 시선
현재 K-POP 정상에 위치한 BTS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로 청년들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가사와 그들의 사회적 문제의식에 대한 높은 공감대를 꼽는다. 그러나 이는 이미 1세대 아이돌 H.O.T부터 존재했던 특징이다. 당시 당당한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10대들이 느끼고 있는 문제의식과 사회적 불합리성을 정면에서 다루는 것이 그룹의 정체성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H.O.T의 첫 앨범인 <전사의 후예>는 사회 비판적 가사와 강렬한 사운드를 특징으로 한다. 이후 앨범들도 전쟁과 서열주의 비판, 청소년 수련원 화재 사고 추모,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등을 다뤘다.
아이돌을 넘어선
뮤지션으로서의 능력
아이돌 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기획사가 만들어주는 음악으로 부속품같이 활동한다.’라는 비판이다. 그러나 BTS나 BTS나 빅뱅 등 성공한 아이돌들은 작곡, 콘셉트, 안무, 심지어는 프로듀싱까지 창작 전반에 직접 참여한다. 10대의 나이에 데뷔한 H.O.T의 경우도 아티스트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데뷔 초부터 작곡을 배웠으며 멤버 전원이 작곡과 작사뿐 아니라 편곡, 믹싱, 마스터링까지 직접 참여했다.
건전한 덕질,
견고한 팬덤 형성
H.O.T의 인기는 팬클럽의 활성화로 이어졌으며 ‘빠순이’라는 말도 이때 만들어졌다. 공식 팬클럽을 넘어서는 팬덤 현상은 H.O.T 팬들에 의해 처음 형성되었다. 요즘은 SNS의 발달로 흔히 볼 수 있는 팬덤 활동이지만 당시에는 팬들 간 상호 소통을 통해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또한 세계 팝 시장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으며 초국적 음악으로 성장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이 한국어로 된 음악을 듣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재생되는 음악 중 한국어가 영어, 스페인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다. 우리는 K-POP의 경쟁력 원천이 무엇이고, 그것이 미래에도 계속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빌보드를 점령한 ‘방탄소년단’
아시아의 별이 된 ‘보아’
한국 음반 시장의 위기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해 혁신을 이룬 K-POP에는
과연 어떤 인사이트가 숨어 있을까?
혁신 경영 이론으로 낱낱이 분석한
K-POP 25년 역사와 성공 비밀
< K-POP 이노베이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