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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서 떠나는 제주 먹방 여행

조회수 2020. 4. 28. 14: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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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떠난 2박 3일 제주 한바퀴 여행
여행 쪽 취업을 희망하던 저는 코로나로 취업길이 거의 막혀버렸고,
작년에 취직했던 친구는 이번에 퇴사하게 되어서,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과 각자의 사정으로 우울감이 찾아오기 전에 기분 전환할 겸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 예방을 위해 렌터카 이용하였고, 항상 마스크 착용하였습니다.
※ 손 소독도 수시로 하였고 대부분의 점원들도 마스크를 착용 후 응대하셨습니다.

제주공항
분위기가 여행 잘 안 가는것 같아서, 사실 우리만 비행기 타는거 아냐? 그랬던게 무색할 만큼.. 티켓 발권할때부터 좌석이 몇개 없더니
진짜 비행기 한가득 사람이 탄 채로 제주도에 도착했다.

오설록 티뮤지엄
친구의 위시리스트였던 오설록 티 뮤지엄 :-)
우리가 방문 했을 때는 다행히 사람이 진짜 거의 없었다.
항상 사람으로 빼곡하고 자리 차지하기도 힘들었는데,
우리가 주문할 때까지 자리도 넉넉해서
주문 후 가운데 연못?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타이밍 대박이었던게, 우리가 주문한 뒤 다들 몰려왔는지 줄서서 주문하고 자리도 슬슬 차고 그랬다.
(그래도 이전에 방문했던 때들보다 사람이 훨-씬 적었다)
녹차 덕후인 친구 픽, 그린티 크레이프!
아니 근데 파우더때문에 제일 윗면 막 쓰고 떫고 퍽퍽...
그래도 그 밑에부터는 먹을만 했다.
파우더 때문에 윗면은 돌돌 말리지도 않았다ㅋㅋㅋ

왼쪽 위에 담긴 빵조각은 서비스였는데
부드럽고 꾸덕해서 맛있었다.
메뉴 중에 있던건지 새로 나올건지 궁금해하며 먹었다.

서양차관
분위기 있는 찻집
카페 2차를 달리기 위해(?) 도착한 곳.
도착할 때만 해도 시간이 이렇지만 사람이 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내부는 2~3층 정도의 앤틱하고 클래식한 카페이다.
(3층 계단은 안 올라갔지만 아마 옥상 테라스로 예상)
특히 1층 카운터 주변부터, 각 층의 복도와 계단 옆, 화장실까지,
모든 공간이 컨셉에 충실하게 잘 꾸며진 느낌이었다.
고종황제께서 카페를 차리셨다면 이런 느낌 아니었을까 싶은?
이름부터 가게 인테리어까지 시대가 너무 통일돼서
컨셉카페로 딱 좋은 것 같았다.
친구는 제주 맛차라떼 ₩7500
나는 판타지아(블렌딩 허브차) ₩6500
맛차라떼는 잔의 사이즈가 아담해서 놀랐지만, 허브차는 가격대비 양이 꽤 많아서 놀랐다.
에스프레소잔 같은 저 찻잔(왼쪽 아래)으로 4-5잔정도 마실 수 있었다.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
시장 초입에서 찾은 귤 하루방!!
8개에 3000원이었고 선물 포장된 거도 따로 판매.
회 먹기 전이라 간단히 맛만 보게 8개짜리 샀다.

냄새는 델리만쥬 같은데 안에 귤잼이라고 그래서 먹어본 건데
귤보다는 유자맛 같았다. 그래도 상콤 달콤해서 맛있었다.
(귤 하루방은 올레시장과 동문시장에서 판매!)
지난번에는 달인회센터,이번에는 우정회센터.
딱새우 1팩(10미, 1만원) + 모듬회(돌돔, 광어, 고등어. 갈치는 서비스) 2만원 = 총 3만원

우도 천진항
우도에 도착해서 버스를 탈것인지 자전거나 미니카를 빌릴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
미니카는 2인승에 2~4만원이었고,
일반 자전거는 없고 전기자전거는 1대에 1.5만원이었다.
(가격대는 대부분 비슷한듯. 걸리버, 파란 판잣집에서 상담 받았다.)

가격적인 부분때문에 고민하다가 미니카가 너무 협소해 보여서
그냥 전기자전거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겁고 차체도 높고 심지어 속력 1단이어도 가속 붙으니까 빨랐다.
* 전기자전거는 전원끄면 일반자전거처럼 탈 수 있는것 같았다.
* 페달 굴리면 가속도가 붙는다. 속력 1단일때 내 기준 최고 10~12km까지 본 것 같다. 그 이상은 안 굴려봄.
자전거 반납 후 빌린 미니카

넘어진것도 있지만 체인이 자꾸 헛돌기도 해서,
결국 되돌아가서 미니카로 바꿨다.
나는 괜찮다 했지만 친구가 돈 더 주더라도 바꿔야겠다고,
너 그상태로 자전거 못 탄다며 결국 미니카로 변경.

사실 체인이 헛도는건 자전거의 문제지만 그쪽에서도 그거 관련 협상해줄 마음은 없어보였고 우리도 놀러와서 싸우고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그냥 추가지불하기로 했다.

다음에 우도를 또 온다면 버스를 타던가
운전 가능자를 데리고 처음부터 미니카를 타던가 해야겠다고 느꼈다....

미니카는 기왕이면 큰게 덜 덜컹거릴 것 같다. 제일 작은거 빌리니까 엄청 덜컹거리고 속도도 느린건지 모르겠고 창으로 차가 잘 안보여.....

우도왕자이야기
우도에 왔으면 땅콩 아이스크림이지!!
싶어서 가는 길에 제일 유명해보이는 우도왕자이야기로 갔다.
가서 땅콩 아이스크림 2개를 시켰는데

세상에 과자데코도 너무 귀여운데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심지어 너무 부드럽고 고소한 음.... 아주 연한 땅콩버터같은 맛이었다.

우도면파전리
바다 오면 해물 라면 먹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한 대접에 2인분이 나왔는데...얘도 양이 너무 많아...
홍합이며 새우며 막 열심히 건져먹는데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 났다.
결국 얘도 남겼다....
매콤한 맛보다는 오히려 매운탕 맛이 났다. 개운하게 먹기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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