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버려진 건물을 방치하면 안되는 5가지 이유

조회수 2019. 11. 20. 16:4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당신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쇄살인범이 메시지를 남기는
과거 건어물 창고 <까멜리아>

출처: tvN<동백꽃 필 무렵>

과거 건어물 창고로 쓰여 창문이 없는 <동백꽃 필 무렵>의 <까멜리아>


드라마에서 이 가게는 젊은 여자가 꾸리는 '술집'이라는 비하를 뒤집어 쓰고, 공공의 익명성에 기대 범죄자가 메시지를 남기는 타겟 장소가 된다.


옹산에 피바람이 분다구?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한빛학원

출처: tvN<동백꽃 필 무렵>

정체를 아무도 모르는 드라마 속  한빛학원. 학원이긴 하지만 운영을 하는지 다니는학생들이 있는지 아무도 아는 이가 없다.  


과거 도박장소로 운영되어 그에 관련한 자들은 감옥에 가거나, 과거의 일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의 2가지 장소.
이 장소에서 왜 범죄를 암시하거나,
발생했을까?

'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를
통해 알아보자.

1. 버려진 건물만 문제일까?
그 블록 전체가 위험해

버려진 건물이 있는
블록의 범죄율은
그런 건물이 없는 블록의

범죄율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계속 그런 생각을 해요. ‘어쩌면 우리가 사회 전체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바로 이런 건가 보다.’ 바로 이게 기본적으로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여기에 살다보면 이러한 것들이 이 동네에 불 러일으키는 온갖 문제들과 맞서야만 합니다. 해충, 벌레, 쓰레기, 범죄, 끝도 없죠. 이런 건 재개발에도 하등 도움이 안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 다 보면 누구든 도망가고 싶어지니까요.


_<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중에서

“자, 이게 바로
재앙이라는 거죠.”

버려진 건물이 단순히
무질서의 징후라서 그런걸까?

2. 버려진 건물,
범죄를 만드는 환경?

그러한 장소들이 그 자체로

폭력이 일어날 기회를 만듭니다

“그러한 장소들이 그 자체로 총기 폭력이 일어날 기회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저 가난한 동네 였던 곳을 가난하고 위험한 동네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버려진 주택은 범죄에 연루된 자들이 도주할 때 숨기 좋은 장소이자 무기를 숨겨놓기에도 꽤 적당한 장소다. 돌보지 않은 공터는 마약 거래에 안성맞춤이라는 악명이 높다.


3. 버려진 건물을
복원해야 하는 이유
어떤 범죄 예방책보다 뛰어난 효과

버려진 건물을 복원하면
총기 폭력이 39%나 감소해

버려진 건물을 복원한 경우 건물 내부 및 주변에서 일어나는 총기 폭력이 무려 39퍼센트나 감소했다. 공터를 복원했을 때에도 내부 및 주변에서 일어나는 총기 폭력이 5퍼센트 감소했는데, 비교적 적지만 이 또한 의미 있는 수치였다.

실험 결과 산출된 수치들은 사회과학 실험치고는 매우 드물게 도출되는 변화율이자 이례적인 수치였다.

게다가 감소 현상은 적어도 1년에서 길게는 4년간 지속되었는데, 이는 그 어떤 범죄 감소 프로그램보다 효과가 오래 지속한 경우였다.

4. 버려진 건물이 없는 곳에서
살면 문제 해결?

이런 일이 왜
'나에게'까지 중요한가요?

“버려진 건물과 공터를 복원, 처리하는 작업은 투입하는 비용 1달러마다 납세자에게 최소 5달러에서 많게는 26달러에 이르는 순편익을, 사회 전체에는 최소 79달러에 서 333달러에 달하는 순편익을 되돌려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나스와 팀원들이 《미국공중보건학회지》에 게재 한 논문에 쓴 말들이다.


5. 내가 사는 주변의 건물과
공터를 돌보는 일이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온다.

건물과 공터를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면 더 위 험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더 비싸기까지 하다는 뜻이다.

리베카 솔닛 추천!
"훌륭한 공간 설계가
좋은 공동체의 기초다.
환상적인 책"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집 밖에 나가지도 말며,

낯선 사람을 피하고,

모든 일을 빠르게 처리하라는 말이

강력하게 들려오는 요즘,

이 책은 왜 우리가 이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픈 충동을 느끼는지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이상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수많은 실질적인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는, 즐겁고 기분 좋은 책.

- 리베카 솔닛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