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흰색차vs빨간색차 당신의 선택은?

조회수 2020. 1. 29. 17:1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한 구독자가 유튜브 댓글로 ‘왜 우리나라에는 흰색 검은색 회색 등 무채색 차들이 많은 건지 알아봐 달라’고 의뢰해 취재해봤다. 


에 대한 심리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무채색을 선호하는 이유로 튀는 것을 싫어하고 남을 의식하는 정서를 꼽았다. 

우리나라 사람은 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흰색을 비롯한 무채색은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석현정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

빨간색 페라리,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살까 하다가도...

(아 이건 돈 없어서 못삼..)

암튼 무채색 사이에서 튀는 색의 차를 타면 나를 관종으로 보지 않을까 싶어 무난하고 안전한 색을 택한다는 거다.


그렇다고 과시욕이 없다는 건 아니다. 남의 눈을 의식해 튀는 건 싫어해도 가진걸 자랑하고는 싶어하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려한 색의 차 대신 큰 차를 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무채색이라도 검정과 흰색, 은색, 회색의 심리가 달라요.

높은 지위를 상징하는 검정은 과시하려는 욕구에서 택하는 반면 흰색·은색·회색은 자신을 감추려는 선택이죠

-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전 교수 -

개성을 드러내는 유채색을 용인하는 분위기는 아직까지도 우리사회에 깊게 뿌리내리지는 못했다고도 했다.


빠르고 신속한 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도 무채색 차량이 많이 팔리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시각도 있다. 

저희가 미리 수요를 예측해가지고 생산계획을 잡는데요. 사람들이 잘 안 찾는 색상 같은 경우에는 뭐.. 저희가 한번 색 도장을 하려고 하면 도장라인에 페인트 이런 도장재료를 싹 바꿔야 되가지고.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희귀한 색상 같은 경우 잘 안 팔리는 것들은 몇 달에 한번 도장 라인에 들어가요. 그게 잘 맞으면 오늘 신청 했는데 재고가 있어서 바로 받을 수 있는데 레어한 색상이. 만약에 재고가 없는 상태에서 레어한 색상을 신청했다면 그게 생산이 될 때까지 무한히 기다려야 되거든요

- 현대·기아차 홍보담당자 -

 대표적인 색상을 떠오르게 한다는 건 차 브랜드의 이미지파워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끼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