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빠리바게뜨 근처에는 늘 횡단보도가 있지

조회수 2020. 1. 31. 17:11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혹시 길거리에서 막 구운 빵 냄새를 맞아본 적이 있나? 자연스럽게 눈을 돌려 빵집이 어디 있나 확인하게 된다.

 다른 프랜차이즈매장들도 각기 나름의 법칙을 갖고 위치를 잡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한 구독자가 “파리바게뜨는 횡단보도 근처에, 설빙은 2층에 주로 매장이 있던데 왜 그런 건지 알아봐달라”고 의뢰해 취재해봤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340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그중 랜덤하게 골라서 몇 개만 보더라도 대부분이 횡단보도 바로 앞이거나 100m 안으로 위치해 있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 그룹에 확인해 본 결과 파리바게트 매장의 입지 원칙은 신호등, 횡단보도 앞에 매장을 내는 것이었다.

횡단보도는 대부분 모든 상권이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또 출퇴근을 겨냥한 마케팅이기도 하죠.

직장인들이 횡단보도에 서있다가 빵집을 발견하면 간단하게 아침 등을 챙겨 먹으려고 빵을 살 수 있으니까 전략적으로 직장인들 퇴근시간에 맞춰 빵을 구워내기도 합니다.

심신이 지쳐있을 때 빵 냄새를 맡으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잖아요”

- SPC 관계자 -

좀 더 보충설명을 하자면
SPC는 파리바게트
가맹점
을 열 때
여타 경쟁 브랜드에 비해 파리바게뜨와 신호등의 상관관계가 더 쟁점화된 건 브랜드 매장이 생긴지 오래되면서 상권을 빨리 획득했고 점포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 SPC 관계자 -

 CJ푸드빌 측에도 ‘신호등·횡단보도 입지 조건’을 고려하는지 물어봤다.

저희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일단 법적으로 규제 받지 않는 구역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CJ 푸드빌 관계자 -

그렇다면
설빙
의 경우는 어떨까?
저희는 가맹점 사업자들의 초기 투자 비용을 좀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2층에 매장을 내는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뭐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1층에 20평 규모로 매장을 낼 수 있는 돈이 있으면 2층에는 50평 정도 매장을 열 수 있거든요”

- 설빙 관계자 -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