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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이름을 가진 협회의 정체

조회수 2020. 9. 28.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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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지저건?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많은 ‘협회’가 있다. 개중에는 이벤트성으로 즉흥적이고 일회성으로 만들어 진 것도 있고 오랜 기간 유지해오며 특정 집단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것도 있다.


 근데 암튼 다 ‘협회’다. 


유튜브 댓글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각종 협회가 나오는데 ‘협회’라는 말을 그냥 사용해도 상관없는 건지 알아 봐 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취재해봤다.


 참고로 행정사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업무대행 등을 전담하는 사람이다.

 

일단 협회는, 우리나라는 ‘집회결사의자유’에 의해서 특별하게 제한은 없어요. 그리고 등록을 하든 안하든 자기가 협회란 명칭을 쓰는데 제한은 없어요.

- 신재욱 행정사 -
근데 이런 거 말고,
제대로 된 협회
를 만든다는 건 뭘까.
일단 사단법인은 국가로부터 비영리법인으로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거 거든요. 비영리 라는건 100% 공익은 아니지만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단체라는 의미에요.

공익성이 인정이 되면 단체가모여서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든가 사회공익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들이 많잖아요. 그랬을 때는 기부금단체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 신재욱 행정사 -

홈페이지에는 ‘나이, 성별과 무관하며 순환의철학(?)을 가지고 있는 가위바위보놀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모금활동과 나눔을 성실하게 실천 하겠다’고 나와있다. 


장용씨에게 직접 전화를 해봤다.

어차피 저희는 사회공공성이 계획이에요. 사실 저희는 계획이 만원씩 내고 ‘만명이 1억 따먹기’ 가위바위보를 하는 거에요. 그럼 사행성조장이다 난리가 날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 ‘홍길동’이 우승하면 만원만 주고 나머지 9999만원은 홍길동(우승자)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거에요.

000열매 같은 곳에서 늘 모금할 때 돈만 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쪼금. 개인적으로 왜 돈 내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고 돈 걷으면 더 좋지 않으냐. 그래서 착안을 해서 7월에 설립했어요.

- 장용 사단법인 한국가위바위보협회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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