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외국어·외래어 간판이 많은 이유

조회수 2020. 10. 22. 16: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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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된 거니까.
굳이 왜 이 말을 하냐면

유튜브 댓글로 ‘우리나라 거리에 즐비 한 외국어·외래어 간판이 보기 안 좋다. 왜 저런 간판이 많아 진건지 알아봐 달라’는 취재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고민이 됐다.
근데 사실 그건 내 진심이 아니다.
난 그런 간판이 불편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대체 왜 이런 외국어·외래어 간판이 별다른 저항 없이 우리나라 거리에 자리 잡게 됐는지에 초점을 맞춰 취재해 봤다.


'광고물 등의 표시방법'


외국어외래어를 어떻게 구분 하냐면, 해당 어휘를 대신할 국어가 있다면 외국어, 대체할 어휘가 국어에 없으면 외래어다. 

근데..‘유산균 발효유’라고 하면 되지 않나.
기준이 절대적이지는 않다.



 90년대 2000년대에는 ‘세계화’를 명목으로 간판은 물론 기업명에도 외국어 외래어가 활발히 사용됐다. OO파이낸스, OO센터, OO클리닉…. 뭐 셀 수 없다.



간판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말’이 간판의 주류였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글로벌’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외국어·외래어 사용은 더더욱 당연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친숙하고 친절한 상호명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거리의 소비자들이 간판을 보고 가게를 찾아 올 테니까. 

때문에 무엇이 옳은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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