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업] 깍두기 재탕 국밥집 근황

조회수 2021. 4. 1.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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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국밥집에서 반찬을 재사용하는 장면이 아프리카BJ 방송에 찍혀 논란이 됐었습니다. 이후 국밥집은 어떤 처벌을 받았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팔로우업했습니다.

이미 알려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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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유명 아프리카 BJ 파이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동구 범일동 국밥집을 방송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국밥집에서 손님이 남긴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남은 깍두기를 반찬 통에 넣고, 동시에 다른 종업원이 그 반찬통에서 깍두기를 떠서 새 그릇에 담는 모습이 고스란히 생중계된 것입니다.

출처: 유튜브 파이.D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공분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지고 이틀이 지난 3월 9일, 해당 BJ는 사과 영상을 올렸고, 국밥집은 관할 구청인 부산 동구청 환경위생과로부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5일 영업정지 처분과 형사고발 조치를 받았습니다.

새로 취재한 사실

이 국밥집은 영업정지 기간이 끝나고 3월 29일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영업을 중단한 지 20일 만입니다.


업주는 음식 재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김치, 새우젓, 된장 등 반찬을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식당 앞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적은 종이를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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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관계자는 팔로우업과의 통화에서
“30일 현장조사를 다녀왔는데 가게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셀프코너를 만들어 놓은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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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는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는 동안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다”며 “코로나19 시국에 반찬을 재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었다. 곱지 않은 시선은 많지만,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형사고발된 것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경우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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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손님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 장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몰래 반찬을 재사용하는 음식점이 비단 이곳 뿐만은 아닐 겁니다. 


혹시라도 반찬을 재사용하는 음식점에서 이 영상을 보신다면 부디 반찬 재사용을 멈추고 위생에 더 많은 신경을 써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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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업]은 이슈에서 멀어져 남들이 신경 쓰지 않는 사건의 최신 근황을 취재합니다. 

보도됐었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지 궁금한 이슈가 있다면 구독하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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