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받고 싶었던 귀여운 초밥집 주인이 한 위대한 선행

조회수 2021. 4. 5.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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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배드림 '광주포스'님

작은 초밥집을 운영하는 김돈줄(가명)씨는 얼마 전 광주 동구에 있는 한 육아원에 초밥 75개와 돈가스 30개를 후원했습니다. 


육아원엔 아직까지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본 아이가 한 명도 없었답니다. 저희가 해당 육아원과 직접 통화해봤는데 돈줄님은 날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계란초밥과 우동, 돈가스를 따로 준비해오는 센스도 발휘하셨답니다. 


그리곤 3월 28일, 그러니까 약 일주일쯤 전 한 커뮤니티에 글을 적었습니다. 


제목은 ‘저 착한 일 했어요! 칭찬해 주세요!’ 다 큰 어른이지만 착한 일을 하고 칭찬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여러분, 돈줄님에게 댓글로 찬사를 보내주세요!

출처: 보배드림 '광주포스'님

돈줄님이 이런 선행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건 다른 사람들의 선행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선행을 본받아 나도 꼭 해야지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실천에 옮겼다”고 적었죠. 


돈줄님이 후원한 육아원은 광주 동구에 있었는데 이곳에 있는 53명의 아이들은 뷔페에 나오는 초새우초밥이나 유부초밥 정도만 먹어봤지 제대로 된 초밥을 먹어 본 아이가 한 명도 없었답니다. 


돈줄님은 이 말을 듣고 울음이 나올 뻔 했다고도 했죠. 그리곤 “돈 있을 때 후원하려면 평생 못 한다. 하려면 마음 먹은 지금 하자고 결심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자주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쭉 정기적으로 꼭 후원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다음엔 기저귀 같은 생활용품을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죠.

출처: 보배드림 캡쳐

돈줄님은 최근 ‘선한 영향력 가게’에도 가입했습니다. ‘선한 영향력 가게’란 급식 카드를 소지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가게입니다. 


착한 일을 하고 싶어서 선한 영향력 가게에 가입했는데 아이들이 한 명도 안 온다며 속상한 마음도 드러냈습니다. 그러다 ‘그래 기다릴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나서서 아이들을 도와야겠다’ 마음 먹고 나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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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님이 다른 이들의 선행을 보고 육아원 후원을 결심했듯 선행은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작은 영웅’ 코너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죠. 세상을 바꾸는 일은 비범한 슈퍼맨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평범한 선의에 의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구독하고 알람설정 해주시면 아직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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