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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화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댄스를 소개합니다

한국의 일렉트로닉 씬이 일취월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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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댄스가 대세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 장르를 업으로 삼는 아티스트는 소수만 알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인기 아이돌의 타이틀 곡이 EDM이라 이게 현상인 게 체감될 뿐, 정작 분야 전문가들은 관심을 덜 받는 것이 아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완성도는 갖췄지만 대중성 혹은 매체의 유리장벽을 뚫지 못해 알려지지 못한 한국의 일렉트로닉 댄스 신곡들을 모았습니다. 국내 씬의 수준은 날로 일취월장 중입니다. 

1. Junkilla 'Palace'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올해 발표된 한국 일렉트로닉 댄스 중에서 어떤 곡이 제일 좋냐고 누가 묻는다면 주저함 없이 이 곡을 꼽겠습니다. 탄탄한 구성, 긴장감 넘치는 리듬감, 훌륭한 사운드까지 모두 갖춘 멋진 곡입니다. 정킬라는 스왈로우와 바리오닉스로 구성된 2인조 팀입니다. 바리오닉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드럼 앤 베이스 디제이로 유명합니다. 

2. IMLAY, Sik-K '데칼코마니'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EDM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류 레이블에서도 실력 있는 전자 음악 프로듀서를 찾으려고 혈안입니다. 덕분에 언더그라운드와 주류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중입니다. 가장 촉망받는 신예 프로듀서 중 한 명인 임레이는 클럽 플레이, 페스티벌 출연, 샤이니 종현과의 콜라보를 넘어 이번엔 SM 스테이션을 통해 곡을 발표했습니다. 주로 연주곡을 발표해오던 그지만 최근엔 보컬과의 콜라보를 활발히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Bashment YC, Z-Star, Brown Tigger 'Fight Like A Soldier'

한때 빅 룸(까까까) 스타들이 국내 씬을 이끌었다면 최근엔 베이스 뮤직 쪽에서 훌륭한 신인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배쉬먼트 YC도 그중 하나입니다. 올해 1월에 발표한 ‘Gayaguem’은 특히 좋은 반응을 얻어서 세계적인 EDM 사이트 <EDM.com>에서 ‘2월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Fight Like A Soldier’는 그와 디제이 지-스타가 만들고 레게 뮤지션 브라운 티거가 랩을 맡았습니다. ‘Gayaguem’에서 들렸던 동양적인 베이스 뮤직에 레게가 합쳐진 독특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베이스 뮤직 특유의 화려한 리듬 라인, 어둡고 강렬한 에너지, 타이트한 박진감이 훌륭하게 어우러졌습니다.

4. DJ Bowlcut 'Colmena'

한국의 하우스 씬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 곡이 발표된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 곡에 맞춰 플로어 관객들이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리듬이 느슨하고 그리 경쾌하지도 않으니까요. 이 곡은 플로어에 불을 당기겠다는 야심보다는 프로듀서가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데에 집중한 곡입니다. 특히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올드스쿨로 돌아갔습니다. 요즘은 드럼을 만들 때 샘플 파일을 '복붙'하곤 하는데, 드럼 머신 소리를 직접 녹음해 썼다고 합니다. 색다른 댄스 음악을 원하는 분이라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애티튜드를 가진 다른 프로듀서들의 신곡도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5. Bagagee Viphex13 'Lingering Sunset'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놀랐습니다. 바가지 바이펙스 써틴은 원래 강력한 테크노 뮤직을 만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쁘고 로맨틱한 하우스 음악을 만들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신시사이저 연주곡 위주였던 기존 스타일을 벗어나 여성 보컬과 작업한 대중적 음악인 것도 신선합니다. 레이블 사업을 시작한 한국의 대표적 디제이 장비 업체 디제이 코리아에서 발표된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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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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